- 부산시장, 방탄소년단 대체복무 대통령실에 건의 "국가적 책임 부여" [전문]
- 입력 2022. 08.18. 17:25:14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대체복무제도 적용을 촉구했다.
방탄소년단
박형준 부산시장은 18일 자신의 SNS에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방탄소년단의 대체복무제도 적용을 대통령실에 건의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또 박 시장은 "과거에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예술 체육인들에게 예외적으로 대체복무 제도를 적용한 경우가 종종 있었다. 방탄소년단에게 대체복무제도를 적용한다면 그들은 그 특전을 받은 백배, 천배 이상으로 나라를 위해 봉사할 것을 확신한다"라며 "멤버들의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위해서는 군 복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엑스포 개최도시 시장으로서 고심 끝에 대통령께 건의를 드리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박 시장은 "제가 건의를 드리는 것은 방탄소년단에게 군 면제라는 특혜를 주자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방탄소년단이 대체복무제도 적용을 받게 된다면 방탄소년단 멤버들들은 군 복무 못지않은 국가적 책임을 부여받게 되는 것이다. 그들만이 해낼 수 있는 역량으로 국가를 위해 봉사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은 박형준 부산시장의 글 전문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방탄소년단의 대체복무제도 적용을 대통령실에 건의하였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부산 엑스포 유치활동을 위해서는 군 복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엑스포 개최도시 시장으로서 고심 끝에 대통령께 건의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군 복무 의무가 가지는 상징적 의미를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건의를 드리는 것은 방탄소년단에게 군 면제라는 특혜를 주자는 의미가 아닙니다.
방탄소년단이 대체복무제도 적용을 받게 된다면 방탄소년단 멤버들들은 군 복무 못지않은 국가적 책임을 부여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만이 해낼 수 있는 역량으로 국가를 위해 봉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는 부산은 물론 우리나라의 절체절명의 과제입니다. 대한민국을 위한 충심으로, 부산의 미래를 위한 진심으로, 엑스포의 성공적 유치를 열망하는 부산시민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