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th BIFF] ‘바람의 향기’ 감독 “한국 재방문, 집에 돌아온 느낌”
입력 2022. 10.05. 15:40:37

'바람의 향기' 하디 모하게흐 감독

[부산=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하디 모하게흐 감독이 한국에 재방문한 소회를 밝혔다.

5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는 개막작 ‘바람의 향기’(감독 하디 모하게흐) 시사회 및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하디 모하게흐 감독, 레자 모하게흐 프로듀서 등이 참석했다.

하디 모하게흐 감독은 “인간의 기억과 추억은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과거에 머물지 말아야하지만 우리는 추억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서로 좋아하는 사람 사이에 느끼는 행복이라 생각한다”라며 “사람에게 추억은 굉장히 중요한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다시 한국에 왔을 때 집에 돌아온 느낌이 들었다. 부산에 대한 기억은 미스터 김(故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과의 추억이 첫 번째였다”면서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해서 모든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깨끗한 영혼에 대해 보여줄 수 있어 굉장히 기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저는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한국분들의 예의바른 환대를 통해 굉장히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한국에 아름다운 인상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바람의 향기’는 하반신 장애가 있는 남성이 전신 마비 아들을 간호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인간의 선의가 아직 남아있는지 의심스러운 세태 속에서 사람에 대한 믿음을 확인시켜주는 영화다.

‘아야즈의 통곡’으로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을 수상한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네 번째 영화로 감독이 직접 주연을 맡았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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