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측 “역바이럴 절대 아냐‧…관리 미흡은 책임 통감” [종합]
입력 2022. 11.17. 18:53:06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의도적으로 경쟁사 아이돌을 비방하고, 자사 아이돌을 띄우는 내용의 게시물을 개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조사에 나섰다. 해당 의혹에 대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공정위는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본사 등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카카오는 2~3년 전 개인 소유의 페이스북 페이지 ‘아이돌 연구소’를 인수했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뮤직 마케팅팀에서 이를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팔로우 132만 명에 달하는 ‘아이돌 연구소’는 연예 관련 최대 규모 페이지로 이용자들에게 인식돼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아이돌 연구소’가 최근 저작권 논란 및 역바이럴 마케팅 논란 등에 휩싸이자 해당 계정을 폐쇄했다. ‘역바이럴’이란 부정적인 입소문을 퍼뜨리는 것.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유리한 게시물 위주로 업로드하고, 타 아이돌 특히 경쟁 그룹인 하이브 레이블 쏘스뮤직 소속 그룹 르세라핌에 대해 역바이럴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공정위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아이돌 연구소’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자사 아이돌을 홍보하고, 경쟁사 아이돌을 깎아내리는 등 행위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공정위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상세한 내용은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역바이럴 의혹에 대해선 “명백하게 사실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아이돌 연구소’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음악 콘텐츠 게재를 위해 인수, 대행사를 통해 운영해 온 페이스북 페이지로 저작권 이슈 등 대행 운영에서 미숙한 점과 신중을 기하지 못한 측면이 있어 지난달 모든 게시물을 삭제하고, 해당 페이지 전체를 폐쇄하는 조치를 시행한 바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역바이럴 의혹에 대해선 “잘못된 내용”이라며 “해당 페이지는 연예계에서 화제성 소식을 따라가는 연예 정보 페이지로 팬들이 관심을 갖는 소식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언론 보도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긍‧부정 뉴스가 전재됐다”라며 “화제를 따라가는 페이지의 운영 방식이었을 분 어떠한 의도를 가지거나 특정 아티스트를 비방하는 목적은 전혀 없었음을 거듭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작권 침해 등 페이지 운영에 신중을 기하지 못한 점, 면밀하게 관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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