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벤투 감독 저격한 딘딘의 태세전환…우루과이전 후 사과(종합)
입력 2022. 11.25. 09:51:09

딘딘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을 저격했던 래퍼 딘딘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관련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오른 지 약 1달여만의 사과다.

딘딘은 지난 24일 자신의 SN를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중계를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그는 "죄송하다. 우리 대한민국 정말 최고다. 역대급 경기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며 "오늘 우리 대표팀이 보여주신 투혼과 모든 것들 잊지 않겠다. 저의 경솔함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 "죄송하다. 대한민국 파이팅. 남은 기간동안 더욱 더 열심히 응원하겠다. 대표팀 감사하다. 수고하셨다. 남은 경기도 다치지 마시고 파이팅"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이기도 했다.



딘딘이 "저의 경솔함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거듭 사과한 이유는 지난달 24일 '2022 카타르 월드컵' 관련한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당시 딘딘은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한국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과 16강 진출 가능성과 관련해 배성재와 오하영 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딘딘은 "많은 국민들이 불안감을 갖고 있지 않나. 벤투가 항상 잘 안되다가 갑자기 말도 안 되게 갑자기 월드컵에서 난리 날 수도 있을 것 같고 지금처럼 간다면 1무 2패 정도일 것 같다"고 말했다.

딘딘은 이어 "솔직히 요즘 축구 보면서 기분이 많이 좋지 않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딘딘은 벤투 감독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벤투 감독이) 리그를 꼬박꼬박 챙겨보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라고 지적하며 "다른 리그에서 잘하는 선수들이 있는데 이미 오랜 시간 그 팀으로 하나를 만들었기 때문에 다른 선수를 기용하기 쉽지 않겠지만 한 번쯤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의견을 냈다.

또 딘딘은 "바로 런 하실 것 같다"며 "공항에서 뒷모습만 찍히는 게 있지 않았냐. 우리한테 인사 안 해주고, 이미 화가 나 있는 것 같았다. 이런 반응을 처음 겪었을 거다. 내가 알기론 포르투갈 때도 런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16강이 이번에 힘들다는 거 다 알 거 아니냐. 16강 갈 것 같다고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고 있으니 짜증나는 것"이라며 "행복회로 왜 돌리냐"라고 했다.



급기야는 "벤투가 이렇게 째려보는 게 보인다. 항상 이러고 있찌 않나"라며 자리에 일어서서 벤투 감독의 표정과 행동을 따라하기도 했다.

이후 딘딘의 개인 SNS 게시물에는 그의 발언에 대해 비난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다수는 월드컵을 앞둔 엄중한 시기에 선수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는 경솔하고 사려 깊지 못한 발언과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서 딘딘은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그러다 딘딘은 우루과이 전 이후 태세를 전환한 것.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첫 경기인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두고 승점 1점을 확보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활약을 지켜본 딘딘은 자신의 과거 발언을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은 오는 28일 월요일 오후 10시에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선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딘딘 SNS]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