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가 갑질을?” 석연찮은 소속사 입장 지적→옹호 ‘진실공방ing’ [종합]
입력 2022. 11.27. 16:44:25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츄가 폭언‧갑질 논란으로 소속사에서 제명 및 그룹 이달의 소녀를 퇴출당했다. 그러나 일부 멤버들과 스태프들은 석연찮은 소속사의 입장을 지적하며 츄를 향해 공개적으로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 츄와 전 소속사를 둘러싼 진실공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 츄를 금일부로 이달의 소녀 멤버에서 제명하고, 퇴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올 한 해 이달의 소녀 츄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난무했으나 당사와 이달의 소녀 멤버들은 소속팀의 발전과 팬들의 염려를 우려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라며 “최근 당사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 조사한 바 사실이 소명돼 회사 대표자가 스태프들에게 사과하고 위로하는 중이며 이에 당사가 책임을 지고 이달의 소녀 츄를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 사태와 같은 일들이 없도록 당사와 이달의 소녀는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겠다. 이달의 소녀 멤버들은 개인의 이익이나 유익을 위해서만 일하지 않았고,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팬분들의 은혜를 알기에 팀에 어려움을 끼치는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면서 “당사와 이들의 소녀 멤버들은 모든 스태프 여러분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를 다해 행동하고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아티스트와 스태프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라고 전했다.

소속사의 공식입장이 나간 뒤 같은 소속 팀 멤버 현진을 비롯해 주변 스태프들은 츄를 향해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고 있다.



현진은 이날 팬덤 플랫폼 팹을 통해 “머리와 마음이 아프고 정말 화가 난다”라며 “츄 언니를 많이 응원해주고 사랑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또 지난해 1월부터 시작한 츄의 개인 콘텐츠이자 웹 예능 ‘지켜츄’의 작가 A씨는 “갑질이라니 진짜 웃긴다. 지우는 자기도 힘든데 딴 스태프가 돈 못 받을까봐 걱정해주던 앤데 내가 답답해서 ‘너부터 신경 써 지우야!’ 했더니 ‘저도 겪어봐서 힘든 거 아니까 그냥 못 보겠어요’ 하던 애”라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애 제대로 케어 안 해 준 거 우리가 전부 아는데 그래봤자 지우는 잘될 거다. 워낙 사람들한테 잘해서”라고 츄를 옹호했다.

이달의 소녀 정식 데뷔 전 솔로 프로젝트에서 츄와 함께 작업했던 사진작가 무궁도 “촬영 때마다 따뜻하게 꽉 안아주며 에너지를 주던 츄와 이달소 멤버들의 따뜻함을 늘 기억하고 있다. 항상 애정 갖고 응원하고 있다”라며 츄를 지지했다.

과거 츄가 모델이었던 한 브랜드 역시 공식 계정을 통해 “츄의 안타까운 기사 소식을 접해 마음이 아프다.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라고 적었다. 이 외에도 츄와 함께 일한 관계자들의 지지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츄와 소속사의 갈등은 츄가 1인 기획사 설립 소식이 전해지며 수면 위로 드러난 바. 당시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츄의 소속사 이적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12월에는 츄가 소속사를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 효력 정리 가처분 신청을 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츄는 지난 2018년 이달의 소녀 멤버로 데뷔, 음악 활동은 물론,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츄와 소속사를 둘러싼 상반된 주장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해당 논란은 어떻게 마무리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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