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양현석, 무죄 판결에 검찰 항소…법정공방ing
- 입력 2022. 12.29. 18:58:52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1심에서 무죄 판결 받았다. 이후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검찰이 항소하면서 다시 재판대 위에 서게 됐다.
양현석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조병구)는 지난 22일 양현석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보복협박)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앞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양현석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무죄 판결을 내린 것.
이날 재판부는 "보복협박이나 강요죄로 처벌하려면 피고인들의 행위로 인해 피해자가 공포심으로 인해 의사의 자유가 억압된 상태에서 번복이 이뤄져야 했다"면서 "여러 사정을 종합하더라도 (양 전 대표의 발언이) 피해자에게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해악 고지를 했다고 보기에 증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양 전 대표가 피해자의 진술 번복을 설득하거나 압박했다는 정황 자체는 인정하며 비난 가능성이 높은 행위라고 강조했다.
양현석은 선고 직후 취재진 앞에서 "재판부의 판결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 드린다. 이제 본연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현석은 빅뱅 전 멤버 승리와 연루된 일명 버닝썬 사건과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 사건으로 대표직을 내려놨다. '본연의 자리'를 언급한 것으로 미뤄보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직에 복귀할 것으로 예측되며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검찰이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검찰은 28일 해당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에 사실관계 인정과 법리 해석을 잘못했다는 취지로 항소장을 제출했다.
무죄의 기쁨도 잠시, 항소심으로 이어지면서 법정 다툼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YG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탈 소식이 이어지면서 YG의 근심은 커지고 있다. 최근 탑에 이어 태양, 대성까지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지드래곤만이 남게 됐다. 또한 YG에서는 현재 그룹 블랙핑크 외에 다른 그룹들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과연 양현석이 항소심에서도 1심의 판결을 유지하고 YG에 닥친 위기를 넘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양현석은 지난 2016년 소속 가수였던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공익제보자 A씨를 YG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불러 진술 번복을 요구하며 회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비아이는 2016년 4월 A씨를 통해 LSD, 대마초 등의 마약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여러 차례 흡입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