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모코이엔티 vs 초록뱀…공연 갈등→출연료 가압까지(종합)
- 입력 2023. 01.09. 14:50:48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공연 기획사 모코이엔티와 가수 김희재와 소속사 초록뱀이앤엠(구 스카이이앤엠)의 공방이 지속되고 있다. 초록뱀 소속 연예인의 출연료 가압으로까지 번지며 점입가경에 이르렀다.
김희재
양측의 갈등은 지난해 7월 김희재 전국투어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김희재 측은 7월 9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모코이엔티가 출연료 지급일을 어겼다며 6월 계약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모코이엔티 측은 "1월에 3회분 공연 출연료를 선지급하고 7월 말 나머지 5회분 출연료도 추가로 지급 완료한 상태였다"며 "김희재 측이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 출연료 반환도 무시하고 있다"고 김희재 측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법정 싸움으로 번진 양측의 의견은 팽팽하게 맞섰다. 첫 변론 기일에서 초록뱀 측은 "원래 약정된 금액을 달라고 재촉했지만,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다. 중화권 매니지먼트에 대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고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밝혔다.
반면 마운틴무브먼트 측은 "중화권 매니지먼트로 발생한 매출을 지급했기 때문에 계약 해지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오는 2월 3차 변론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모코이엔티는 9일 법원이 김희재 및 초록뱀이앤엠 소속 전 연예인의 방송사 출연료 가압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모코이엔티 측에 따르면 법원은 1월 5일 모코이엔티가 초록뱀이앤엠을 상대로 콘서트 계약 파기에 따른 직접 손해액으로 주장한 3억 4000만원에 대해 초록뱀이앤엠 소속 연예인들 출연료 가압류를 결정했다.
위 가압류결정문이 제3채무자인 방송사 등으로 송달되면 김희재 및 초록뱀이앤엠 소속 연예인들의 방송 출연료의 지급이 금지된다.
초록뱀이앤엠에는 김희재를 비롯해 방송인 이영자, 김숙, 김원희, 남창희, 도경완, 박은영, 오상진, 장도연, 홍현희, 유세윤, 이지혜, 붐, 가수 장윤정, 김나희, 이찬원, 조명섭, 황윤성 등이 대거 소속돼 있다.
이와 관련해 초록뱀 측은 "가압류통지서를 보냈다고 하는데, 현재 당사는 관련 서류를 받지 못했다. 가압류 통지서를 받는다며 즉시 공탁을 통해 가압류 해제를 할 것"이라고 바로 반박했다.
이어 "가압류는 엄밀한 증명이 아니며, 공탁금을 수령하는 조건으로 법원에서 언제든지 발령할 수 있는 것으로, 가압류가 발령됐다는 것이 어떤 판결의 결과나 사실관계 확정을 의미하진 않는다. 당사는 공탁을 통해 해당 사안을 해결할 것"이라며 "그간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공연 무효 소송 이후, 수차례 허위 보도자료에 대해 어떠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현재 재판 진행중인 사안을 가지고 허위 및 악의적인 보도자료에 대해 앞으로 좌시하지 않고 강경하게 대응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측의 갈등은 해를 넘기면서도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모코이엔티는 "사건이 일어나고 자신의 이름을 건 이 사건의 당사자로서 지금까지도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 이젠 본인이 직접 나서서 사태에 대한 이해를 구하길 바란다"고 김희재를 지목하고 나섰다.
그동안 김희재는 일련의 사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해왔다. 법원의 제재로 양측의 갈등이 더욱 심화되면서 소속 연예인들에게까지 불똥이 튀게 됐다. 이를 두고 김희재가 직접 나서서 입을 열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