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음주운전→불명예 탈퇴' 임영민, 복귀가 하고 싶어?
입력 2023. 01.10. 15:43:28

임영민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음주운전으로 팀을 탈퇴했던 임영민이 은근슬쩍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임영민은 지난 9일 새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오랜만에 인사를 드린다”라며 “지난 시간 동안 내 행동들을 깊숙이 되돌아봤다”라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어 “날 아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그리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이렇게 용기 내어 인사드리게 됐다”라고 글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임영민은 “새해엔 여러분 모두가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결실 맺길 바란다. 나 또한 최선 다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임영민의 행보가 놀랍지만은 않다. 그간 물의를 일으켰던 연예인들이 SNS 활동 재개를 통해 다시금 활동에도 복귀 기지개를 켜왔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서다.

앞서 임영민은 지난 2017년 Mnet ‘프로듀서 101’ 시즌2를 통해 얼굴을 알린 뒤 2019년 AB6IX 리더로 정식 데뷔했다. 그러나 2020년 5월 지인들과 술자리 후 음주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아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임영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영민의 음주운전은 곧바로 팀 활동에 발목을 잡았다. AB6IX의 컴백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임영민의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장 앞두고 있던 팀 활동에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 컴백을 기대하고 있던 팬들에게도 날벼락이었다.

이에 AB6IX는 임영민을 제외한 4인체제로 향후 활동을 진행키로 했다. 이로 인해 컴백 일정 역시 전면 연기됐다. 또 AB6IX가 출연 예정이었던 U+ 아이돌라이브 ‘아이돌라이브 부퀘스트’ 2회도 임영민의 음주운전으로 편성이 불발됐다. Mnet 예능프로그램 ‘굿걸: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 측도 “다른 아티스트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원샷 등을 편집할 예정”이라며 AB6IX의 촬영 분량을 통편집했다.

이후 임영민은 공식 팬카페에 자필편지를 올리고 사과했다. 그는 “우선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다. 내게 많은 사랑과 기대를 주신 모든 분과 팬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실망을 안겨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결국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켜 팀 활동에 민폐를 끼친 임영민은 탈퇴를 결정했다.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당사는 에이비식스 멤버 임영민과 신중한 논의 끝에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금일을 기점으로 임영민의 에이비식스 탈퇴를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AB6IX는 향후 4인 체제로 팀을 재정비해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탈퇴와 동시에 임영민은 회사에도 막심한 피해를 안겼다. 컴백을 불과 며칠 앞두고 발생한 음주운전 논란으로, AB6IX의 컴백 콘텐츠, 제작물 등은 이미 완성돼있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들을 전부 다 새로이 정리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현 시점에서 그렇게 하기엔 솔직히 너무나 시간이 촉박하고 회사와 멤버들이 이를 모두 처리하고 감당하기엔 그 무게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큰 것도 사실”이라며 새 앨범의 일부 구성과 가사를 수정, 4명의 멤버들이 재녹음한 상황을 밝혔다.

또 기존에 완성된 실물 CD는 전량 폐기하고 다시 제작, 안무도 4인 버전으로 수정해야했다. 뮤직비디오는 재촬영 대신 임영민의 출연분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재편집했다.

자숙시간을 가지던 임영민은 탈퇴 5개월 만인 2020년 1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가 지난해 5월 전역했다. 당시 임영민은 브랜뉴뮤직 공식 SNS를 통해 “군 생활 동안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다시 한 번 나 때문에 피해를 입으신 분들, 상처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재차 사과의 말을 남겼다.

그러나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에 대중들은 여전히 날선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엄연히 범죄 행위임에도 비교적 연예계에 관대하게 받아들여지는 음주운전 연예인들의 복귀는 끊어지지 않는 악순환으로 꼽힌다. 일정한 자숙시간을 보내고 사과만 하면 복귀해도 된다는 법칙이라도 있는 것처럼, 잊을만하면 돌아오는 ‘논란’ 연예인들의 복귀는 씁쓸하기만 하다. 아무도 반기지 않는 복귀는 누굴 위한 복귀인가.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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