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라비, 병역비리 혐의 입건…연예계로 수사 확대되나
- 입력 2023. 01.13. 10:22:43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그룹 빅스 출신 라비가 병역 비리 의혹으로 입건돼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라비의 병역법 위반 의혹은 최근 병역 면탈 혐의를 받은 브로커 일당이 검찰에 구속 기소되면서 알려졌다. 브로커들이 덜미를 잡히면서 병역 비리 수사가 프로스포츠계를 넘어 연예계로 확대될지 이목이 쏠린다.
라비
지난 12일 한 매체는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박은혜)가 지난달 21일 구속 기소한 병역브로커 구모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라비가 구 씨에게 병역 관련 상담을 의뢰하고 조언을 받은 정황을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구 씨의 휴대전화에선 라비의 병역판정 관련 서류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 씨는 자신에게 상담을 의뢰한 입대 예정자들에게 뇌전증(간질) 등 허위 진단서를 받을 수 있는 수법을 알려주고 수수료 수천만 원씩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구속 기소됐다. 라비도 뇌전증 진단을 받아 신체등급을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
라비는 입대를 앞두고 지난해 5월 KBS2 '1박 2일'에서 하차했다. 이후 5개월 뒤인 그해 10월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복무를 통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 가기 전에 여러분들 얼굴 보고 가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좋은 소식 알려드리겠다. 잘 다녀오겠다"라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라비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는 사실은 지난해 10월 처음 알려졌는데 구 씨는 그 이전인 지난해 3월 한 누리꾼이 포털사이트에 올린 질문에 "라비는 5월 말경 사회복무요원 입영 예정"이라는 답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다른 의뢰인들에게 자랑삼아 "라비의 신체등급을 낮춰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의혹에 침묵하던 라비 소속사 그루블린 측은 "보도를 접한 후 당사는 면밀히 관련 내용에 대해 파악 중"이라며 "빠르게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관련 내용이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우선 상세 내용을 파악한 후 자세히 설명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현재 상세 내용을 파악 중에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후 본 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추후 정확한 내용을 다시 한번 안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에 라비가 '1박 2일' 하차 당시 "'1박2일’을 만나기 전에는 사는 동안 세상이 너무 어려웠다. 세상과 많이 친해지지 못해서 못 가본 곳도 많고 못 먹어본 음식도 많고 공황 때문에 숨도 편히 못 쉬던 날이었다"며 "'1박 2일' 덕에 많이 변할 수 있었다"며 눈물로 감사 인사를 전했던 장면이 재조명되면서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합동수사팀은 조만간 라비를 소환해 관련 의혹을 조사할 방침이다. 병역 감면을 받은 의뢰인 중에는 유명인과 법조계 자녀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을 계기로 대형 병역 비리 의혹으로 불거질지 주시 중인 상황. 스포츠에서 시작된 병역 비리 의혹 및 관련 조사가 연예계로 본격 확대될지 대중들의 눈과 귀가 향하고 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1박2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