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김숙·박소현·산다라박, ‘소식좌’ 희화화가 위험한 이유
입력 2023. 01.19. 11:16:41

김숙, 박소현, 산다라박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44좌VS66좌”

새로운 열풍을 일으킨 ‘소식 먹방’이 결국 선을 넘고 말았다. 김숙의 김숙TV가 ‘초절식 수준의 소식을 부추긴다’는 비판에 휩싸인 것. 특히 먹는 양을 넘어 체형까지 웃음거리로 비교, ‘지나치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숙은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숙TV’를 통해 박소현, 산다라박과 함께 이른바 ‘소식좌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콘텐츠는 ‘소식좌’로 잘 알려진 박소현과 산다라박의 평소 식습관이 담겨있다.

두 사람은 딸기와 수박 등 과일도 한 입만 베어 물고 내려놨다. 또 냉면, 과자, 각종 디저트와 음료 앞에서도 “배가 터질 것 같다”라며 극한의 소식을 보였다. 이를 본 김숙은 “다 먹은 거냐. 이제 내가 먹으면 되냐”면서 남은 음식을 대신 처리했다.



이후 세 사람은 함께 쇼핑에 나섰다. 산다라박이 추천한 아이템을 김숙이 착용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산다라박이 “커플템 해야 되는데”라고 하자 김숙은 “소식좌들이랑 커플템은 너무 어렵다”라고 토로했다. 특히 제작진은 산다라박을 향해 ‘44좌’라고 자막을 덧붙이는가 하면 김숙은 ‘66좌’라고 칭했다. 같은 아이템을 착용해도 서로 다른 체형이라 다른 느낌을 자아낸다며 거듭 비교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후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박소현, 산다라박의 식사량은 소식이 아닌, ‘초절식’ 수준으로 보여 과하다는 것. 전문가들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무조건 소식이 미덕인 것처럼 비춰지는 영상은 초절식을 부추길 우려가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프로아나(pro-ana, 거식증을 동경하는 신조어)’, ‘뼈말라’ 등 단어와 함께 비정상적으로 마른 몸매를 선호한다는 문제가 거론된 바. 건강을 위해서가 아닌, 마른 몸매를 위해 초절식, 단식으로 살을 빼면 영향불균형, 면역체계 이상, 섭식장애 등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더불어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연예인들이 “적게 먹어야 날씬하다”는 무조건 소식이 미덕인 것처럼 비춰지는 영상은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논란을 의식한 듯 김숙은 다음날 영상을 삭제했다. 그리고 18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16일 게재한 영상과 관련해 소중한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여러 방면으로 고민해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피드백하며 수습에 나섰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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