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문체부 장관 “故 윤정희, 발자취에 경의”
입력 2023. 01.20. 19:22:50

윤정희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한 故 윤정희 씨 유족에 조전을 보냈다.

박보균 장관은 20일 조전을 통해 “윤정희 님은 오랜 세월 빼어난 연기력과 예술혼을 보여주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화계 거물”이라며 “무대를 떠난 뒤에도 영화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과 집념으로 후배 예술인들에게 귀감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인이 남긴 탁월한 성취와 빛나는 발자취에 한없는 경의를 표한다”면서 “‘시’를 비롯해 고인이 남긴 300여 편의 작품들과 영화 같았던 고인의 삶은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정희는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인은 1967년 ‘청춘극장’으로 데뷔해 대종영화제 신인상, 청룡영화제 인기여우상을 받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1973년에는 프랑스 유학길에 올라 파리 제3대학에서 영화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6년에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결혼했다.

결혼 이후에도 작품에 출연했던 윤정희는 1994년 ‘만무방’ 이후 16년 간 연기활동을 중단했다가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로 복귀했다. 이 영화로 각종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고인은 마지막 작품인 ‘시’부터 알츠하이머를 앓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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