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 "故 강수연 연기, '정이'의 코어…잊을 수 없는 기억"
입력 2023. 01.25. 11:13:13

'정이'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정이' 연상호 감독이 故 강수연에 대해 떠올렸다.

25일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강수연을 기억하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은 강수연이 인사하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그는 "영화 '정이'에서 서현 역할을 맡은 강수연"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연상호 감독은 강수연에 대해 "강수연 배우를 처음에 서현 역으로 떠올리는 순간 갑자기 너무 '정이'라는 작품이 하고 싶었다"며 "강수연 배우의 연기가 '정이'라고 하는 작품의 코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같이 작업하는 것에 대해서 열망 같은 것들이 컸다"고 밝혔다.

'정이' 역의 김현주는 "강수연 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떨렸다. 꿈의 선배님"이었며 "강수연 배우의 연기를 너무 오랜만에 또 볼 수 있다는 것도 너무 기쁜 일인 거 같다"고 말했다.

상훈을 연기한 류경수는 "대화를 나누고 촬영을 같이 하면서 느꼈던 점은 '강수연 선배님 같은 어른이 되고 싶다'고 느꼈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강수연은 "열심히 잘 찍어왔다고 생각했는데 과연 마지막에 완성본이 어떻게 나올지는 제가 제일 궁금할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하지만 강수연은 지난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치료를 받아오다 세상을 떠났다.

연상호 감독은 "같이 작업을 한 게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돼버렸다"며 "배우로서의 강수연 선배를 기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강수연 선배가 나왔던 영화를 보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보시고 기억해주셨으면 한다"고 추모했다.

한편, 지난 21일 공개된 정이는 공개 직후 84개국에서 TOP 10을 기록, 31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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