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니' 허광한X가가연X시백우, N차 관람 부르는 '흥행 주역' [종합]
입력 2023. 01.26. 18:41:22

허광한-가가연-시백우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상친자'들을 열광케 할 '상견니'가 영화로 탄생했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는 판타지 로맨스 '상견니'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 메인 프로듀서 마이정, OST 가수 손성희가 참석했다.

지난 25일 개봉한 '상견니'는 2009년, 리쯔웨이와 황위쉬안이 우연히 만나 묘하게 가슴 설레는 기시감을 느끼면서 시작되는 멀티버스 판타지 로맨스다. 드라마로 '상친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은 데에 이어 개봉 주 신작 예매율 1위로 데뷔해 새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날 메인 프로듀서 마이정은 "'상견니' 영화는 드라마 원작에 근거해서 황위쉬안, 리쯔위이가 만난 이야기를 그렸다"며 "오랫동안 알아온 배우들이다. 다시 만났을 때 여전히 순수하고 귀여웠다. 드라마는 무한 로프 형식으로 진행됐다면 영화는 평행 세계나 멀티버스처럼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인공들의 비주얼은 물론 시나리오 자체가 두뇌 싸움을 해야 했는데 여기에 재미와 반적도 있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 거 같다"고 덧붙였다.

비극적 사건을 되돌리고자 고군분투하는 황위쉬안, 천윈루 1인 2역을 맡은 가가연은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좋았다. 매력에 빠졌고, 드라마를 시작하고 나서는 이야기에 마성을 느끼게 됐다. 드라마와는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으니까 극장에 오셔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영화에서 보여주는 시간은 새로운 시간과 독립적인 시간이 있다. 드라마를 보지 않아도 재밌게 보실 수 있다.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반가운 친구를 극장에서 만난다고 생각하고 보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에 첫 방문은 아니라는 가가연은 "부산에 온 적이 있는데, 서울은 처음이다. 셋이서 온 것도 처음이고, 마침 눈까지 와서 낭만적이었다"며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영화로 찍게 되고, 이렇게 여러분들과 만날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도 못했다. 한국 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뒤섞인 타임라인 속에서 사랑하는 이를 구하고자 하는 리쯔웨이와 운명에 휘말리게 된 왕취안성의 허광한은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한국에서 와서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을거라 생각했는데, 찾아뵙게 돼서 좋다. 이건 여러분들에게 드리는 선물과 같다. 잘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국에서 인기 있는 비결에 대해서 "학창시절을 겪으면서 순수한 감정을 느꼈기 때문에 좋아해주시는 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여주인공 분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라고 말했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새로운 스토리, 프레임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새로운 이야기 속에서 펼쳐가는 이야기를 보실 수 있다. 드라마를 안 보셨어도 타임슬립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게 했다.

모쥔제 역의 시백우는 첫 내한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많이 감동을 받았다. 춥고 눈 오는 날 많은 팬분들이 찾아주셨다. 드라마부터 계속 응원해주시는 분들이라 직접 뵙게 되니 꿈을 꾸는 느낌이다. 한국에 도착해서 꿈인 거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런 장면을 보니 '이 여정이 정말 끝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감격했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드라마에서의 명장면에서 연결되는 부분도 디테일하게 설정된 부분도 있다. 제대로 보시고 n차 관람을 하면서 숨겨진 것들을 찾아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짚어줬다.

그러면서 '상견니'가 한국에서 인기 있는 비결에 대해 시백우는 "앞에 두분이 너무 겸손하셔서 인기 비결은 저 때문이라고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끝으로 가가연은 "한국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서 다시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시백우 역시 "100만 관객을 돌파한다면 다시 여러분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허광한은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작품인 만큼 여러분들도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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