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각인시킬 해" 비비지, 팔색조 매력 담은 '베리어스' [종합]
입력 2023. 01.31. 17:09:57

VIVIZ(비비지)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그룹 VIVIZ(비비지)가 한층 화려하고 성숙해진 음악으로 돌아왔다.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비비지의 세 번째 미니앨범 ‘VarioUS(베리어스)’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데뷔 앨범 ‘Beam Of Prism’에서는 원색의 키치한 발라함을, 두 번째 앨범 ‘Summer Vibe’에서는 파스텔 톤의 사랑스러움을 표현하는 등 탄탄한 음악적 역량과 확고한 팀 컬러를 보여준 바. 세 번째 앨범 ‘VarioUS’에서 비비지는 블랙의 강렬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새롭게 선보인다.

‘VarioUS’는 여러 가지의, 다양한이라는 뜻으로 장르에 구분 없는 VIVIZ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한다. VIVIZ를 나타내는 ‘V’와 ‘우리’를 뜻하는 ‘US’를 강조하기 위해 대문자로 표기하여 여러 가지 모습의 다양한 색깔을 담아냈다.

엄지는 “그동안 다양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그 중에 수록곡에서나마 살짝 보여드린 모습들이 있었는데 이번엔 제대로 타이틀곡으로 강렬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비비지로서 새롭게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이번 앨범에 메인 컬러도 블랙으로 시크하고 강렬한 인상을 담아봤고 개인적으로 저희 나이대에 소화할 수 있는 멋짐을 많이 담지 않았나”라고 변신한 모습을 귀띔했다.

타이틀곡 ‘PULL UP (풀 업)’은 그루비한 베이스 위에 펼쳐지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브라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함부로 타인을 정의 내리고 평가하는 이들을 조준하는 거침없는 노랫말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이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스윙 리듬 기반의 ‘Blue Clue(블루 클루)’, 대담한 가사가 특징인 ‘Love or Die(러브 오어 다이)’, 칠한 무드의 어반 R&B 곡 ‘Vanilla Sugar Killer(바닐라 슈가 킬러)’, 펑키하면서도 동화 같은 사운드가 돋보이는 ‘Overdrive 오버드라이브)’, 따뜻한 감성의 ‘So Special (쏘 스페셜)’까지 완성도 높은 6곡이 수록된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노력한 부분에 엄지는 “각자 노력한 부분 매번 컴백 때마다 각자 조금씩 노력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저희 멤버들은 매번 컴백 때 열과 성의를 다하고 진심을 다한다. 이번 컴백에선 이미지적으로 좀 더 확고하기도 했고 확실하게 멋진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해서 진심을 다해서 노래에 빠지고 춤도 열심히 하고 이미지 트레이닝도 각자 많이 했다”라며 “첫 앨범도 열심히 준비해서 잘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컴백을 거듭할 수록 느꼈고 가장 많이 느낀점은 앨범 수록곡을 들을 때 멤버 세 명 목소리가 어우러지면서 각자 개성과 포인트가 잘 살더라. 1년 사이 자신만의 색깔을 멤버들이 찾았구나 생각이 들었고 곡 스펙트럼이 넓어졌단 생각도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여자친구로는 데뷔 8주년을 맞은 시점에 엄지는 “저희는 주어진 걸 항상 열심히 하는 몫이라 늘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이번 콘셉트는 지금보다 경험이 없었거나 여유가 없었을 때 했더라면 열심히는 했겠지만 조금 더 헤맸을 것 같다. 손쉽다는 아니고 더 멋지게 보여주기 위해 연구가 필요했던 음악이라. 이제는 지금의 경험과 연차에서 하니까 처음엔 어렵다가도 할수록 재밌고 안에 내재돼있는 무언가 끌어올려서 신이 나더라. 이 나이에 콘셉트를 만나 재밌게 즐기면서 할 수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로 엄지는 “사실 비비지는 무슨 세계관이 있는 그룹은 아니다. 그래서 메시지도 있지만 사실상 저희 앨범명처럼 비비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여러 가지 음악으로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을 중점으로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비비지로서는 데뷔 1주년을 앞두고 있는 신비는 “지금껏 달려온 1년은 감사한 해였다. 팀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색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한 해였고 앞으로 1년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비비지의 활동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변화무쌍한 앨범들 기대해달라”라고 자신했다.

엄지는 지난 1년의 활동을 돌아보면서 찾은 비비지만의 색깔로 “콘셉트 한계를 두지 않고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해내고 싶은데 모든 그룹은 그룹만의 색이 있어야 하듯이 8년 활동하면서 다양한 콘셉트도 해보고 하나의 길도 걸어와 봤기 때문에 음악적으로 한계를 두지 않고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고 저희 셋의 이미지 자체는 확실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에너지가 확실해서 무슨 색을 입혀도 강렬하게 빛낼 수 있어서 비비드 데이즈라는 저희 팀명을 연상해주면 좋겠고 세 가지가 있지만 어떻게 하느냐가 다를 것 같다. 삼원색같은 팀으로 봐달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 비비지는 다양한 색깔을 항상 도전하지만 본질에 충실한 그룹이라 생각한다. 오래오래 멋진 음악을 많이 해보고 싶다”라고 바랐다.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엄지는 “항상 저희를 기다려주시고 소통하고 즐겁게 좋아하시는 팬분들과 재작년엔 활동에 목말라있어서 힘들다가도 그 시간을 생각하면 빨리 바쁘게 활동하고 싶고 앨범 활동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그게 원동력이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끝으로 올해 첫 컴백활동을 시작하는 포부도 덧붙였다. 은하는 “2022년에는 데뷔를 한 해였고 새로 시작한 해였다면 2023년은 각인시켜야하는 해라 생각한다. 여러분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비비지의 미니 3집 ‘VarioUS’는 오늘(31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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