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갑질 의혹' 이범수, 신한대에 사직서 제출
입력 2023. 01.31. 19:29:20

이범수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제자 갑질 의혹에 휩싸인 배우 이범수가 신한대학교 교수직을 내려놨다.

31일 신한대와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범수는 지난 27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신한대 측은 사직서 수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부터 신한대 공연예술학부장을 맡아온 이범수는 9년 만에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이는 배우 활동과 교수직을 병행하던 이범수의 갑질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공연예술학부 학생이라고 소개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범수가 소득분위에 의해 반을 나눠 학생들을 차별했다"며 "이범수의 갑질로 학생이 절반 넘게 자퇴하고 휴학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업시간을 본인의 스케줄에 따라 변동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에게 욕설 등 폭언을 일삼았다는 것.

이에 이범수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추후 예정된 신한대학교의 감사에도 성실히 임해 모든 의혹을 해소할 것이다. 나아가 허위사실에 기초한 악의적인 콘텐츠, 게시글 및 모욕적인 악성 댓글에 대해 단호하게 형사고소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이범수가 갑작스러운 면직 소식이 전해졌다. 신한대 측은 "교수 신분은 그대로 유지되나 학부장에서 면집 처리됐다"면서도 "갑질 논란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공연예술학부 연기 전고 학생들은 "이범수 교수 관련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무분별한 억측이 난무하고, 이와 연계한 불합리한 처분이 발생해 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학교 측의 결정은 사건이 무사히 해결되어 연기 전공이 다시 정상화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던 학생들을 기만하는 행위다. 이범수 교수는 누구보다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열정적인 지도를 아끼지 않았다"며 성명문을 발표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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