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츄, 활동 막히나…이달의 소녀 갈등ing
입력 2023. 02.02. 11:29:50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츄의 활동에 제약이 걸리게 될까.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 측이 츄의 '연예 활동 금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연매협까지 나서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츄에게 위기의 그림자가 닥쳤다.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는 지난 1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와 한국연예제작사협회(이하 연제협) 등에 츄의 연예 활동 금지의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제출했다.

특히 블록베리 측은 연매협 상벌조절윤리위원회를 통해 츄의 템퍼링(계약 기간 만료 전 사전 접촉)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했다. 츄가 이미 지난 2021년 바이포엠과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판단, 매니지먼트 계약 위반을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연매협 측은 블록베리가 제출한 진정서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후 기일을 지정, 상벌위가 열릴 예정이다. 츄는 연매협 상벌위원회에 출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매협 측은 2일 셀럽미디어에 상벌위 일정이나 츄의 참석 여부 등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면서 "진정서가 제출되고 상벌위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사항을 전달 드리긴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앞서 지난해 블록베리는 츄를 폭언, 갑질 등의 이유로 팀에서 퇴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츄는 "부끄러울 만한 일을 한 적 없다"며 반박하며 양측은 계속해서 충돌해왔다.


이후 츄와 이달의 소녀 매니저가 나눈 메신저 대화가 공개됐고, 진흙탕 싸움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양측은 정산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달의 소녀 나머지 멤버들도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가처분 소송을 걸었다.

그 결과 이달의 소녀 희진, 김립, 진솔, 최리는 지난달 13일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들은 츄와 같은 조건의 계약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소송을 진행한 하슬, 여진, 이브, 고원, 올리비아 혜는 계약 조항을 일부 변경된 조항을 갖고 있으며 패소했다.

네 사람은 법원의 결정에 따라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해졌으나 블록베리는 이달의 소녀 멤버 희진, 김립, 진솔, 최리에 대해서도 활동 제약을 걸고 나섰다. 블록베리가 상벌위 진정 계획을 밝히면서 당분간 활동이 불투명해진 상황.

이달의 소녀는 츄의 갑질 의혹으로 시작해 각종 논란과 잡음으로 공중분해 위기에 처했다. 이달의 소녀와 블록베리 간의 갈등이 해를 넘기고도 계속되고 있다.

이로써 연매협이 어떤 결론에 더욱 집중되고 있다. 이달의 소녀 츄를 비롯해 희진, 김립, 진솔, 최리의 향후 행보에 브레이크가 걸리게 될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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