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안성훈, 박서진 꺾고 압도적 승…일동 기립박수
입력 2023. 02.02. 23:56:06

'미스터트롯2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가수 안성훈이 박서진을 꺾고 본선 2차 진출에 성공했다.

2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는 현역부 안성훈과 박서진이 본선 2차를 두고 1:1 데스매치를 펼친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정통 트롯의 진수를 선보일 두 사람의 대결은 지난 주 발표된 1월 3주 차 온라인 응원 투표에서 박서진이 2위, 안성훈이 5위에 올라 막강 팬덤의 위력을 자랑하는 인기 스타들의 대결로도 기대감을 높인 바.

이날 방송에서 안성훈은 데스매치 상대로 절친 박서진을 지목했다. 그는 "센 사람이랑 해보자. 빅매치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대스타를 뽑았다"라며 "현장에서는 감정 표현이나 성량이 잘 느껴지니 그런 점으로 전략을 세우려한다"라고 포부를 다졌다.

경연곡으로 안성훈은 조항조의 '돌릴 수 없는 세월'을 선곡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여자 인생보다 고생하신게 많다. 제가 외동아들인데 제대로 돈을 못 벌었다. '미스터트롯1' 끝났을 땐 코로나가 심해서 행사도 못했고 주먹밥 가게도 폐업하고"라며 "얼른 안성훈이라는 가수로서 자리잡아야 부모님에 대한 효도일테니. 안성훈이 가진 한과 혼을 다 쏟는 현역부다운 레전드 무대라는 말이 나올 수 있는 무대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먼저 무대에 오른 안성훈은 어머니를 향한 노래를 불러 마스터들과 관객들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한편의 서정시 같은 무대는 관객석은 물론 마스터들과 참가자들까지 일으켜 세우며 무대 직후 기립박수가 터져나왔다.

특히 마스터들은 심사에도 어려움을 겪으며 투표 결과를 한치도 예측할 수 없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진성은 "오늘 제일 괴롭다. 안성훈 씨는 너무나 정갈하게 노래한다. 노래에 언급하는 거 자체가 언어도단이 아닌가"라고 극찬했다.

주영훈은 "보컬로서 너무나 완벽했다. 흠잡을데없이 작곡가들이 프로듀싱할때 보정이 필요없는 무결점이었다. 꺾기는 물론 음정처리도 완벽하고 가창으로 따졌을 때 모든 것이 완벽했다"라고 강조했다.

박선주 역시 "테크닉적으로 손색없는 보컬리스트다. 앞으로 힘차게 자신있게 직진하는 모습 보고 싶다"라고 칭찬했다.

치열한 대결 끝에 투표결과는 안성훈이 13대 2로 압도적인 승을 거뒀다. 벅차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흘리는 안성훈은 "저한테는 힘든 재도전이었는데 좋은 기회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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