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나는 신이다' 공개 후…'아가동산' 신나라레코드 불매 움직임
입력 2023. 03.08. 15:02:08

'나는 신이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사이비 종교에 대한 비판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신나라레코드가 ‘아가동산’과 연관된 사실이 재조명되며 불매 움직임이 번지고 있다.

신나라레코드는 미디어신나라가 운영하는 음반체인점으로, 많은 아이돌 팬싸인회 등을 진행해온 바. 대중가요계에 오랫동안 깊이 뿌리내리고 있던 이곳이 김기순의 ‘아가동산’의 주요 수익원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일 공개된 ‘나는 신이다’ 5~6부에서는 ‘아가동산, 낙원을 찾아서’ 편으로 아가동산을 설립한 교주 김기순에 대한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경기도 이천에 ‘아가동산’을 만든 교주 김기순은 예수는 아가이며, 자신이 아가라고 신격화했다. 신도들에게는 부부 및 부모 자식 간의 연을 끊게 하고 자신에게 복종하도록 세뇌시켰다.

또 김기순은 신도들을 중노동에 몰아넣고 군림했으며 자기 뜻을 거스르는 신도는 다른 신도들이 폭행하게 만들어 사망에 이르게 했다. 피해자 중에는 7세 최낙귀 군 살해사건의 전말도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폐쇄적인 집단 안에서 신도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면서도 김기순이 막대한 수익을 챙길 수 있었던 배경도 알려졌다.

신나라레코드에서 근무했던 한 아가동산 탈퇴자는 “돈을 셀 수가 없을 정도로 만원짜리를 쓸어모았다”라고 증언했다. 김기순은 1982년 신도들의 헌금으로 신나라유통을 설립했다. 이후 봉고차를 통해 음반 구입이 어려운 시골벽지까지 찾아다닌 방식으로 판매 수익을 높였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대중들은 비인간적인 사이비 종교의 행태에 강한 반감을 표출하며 신나라레코드를 소비하지 않겠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이돌 팬들은 SNS 등 온라인을 통해 아가동산의 실체에 대한 글을 공유하며 신나라레코드 불매 운동을 촉구하고 있다.

수많은 악행을 저지르고도 여전히 호화호식하고 있는 김기순의 근황도 알려져 분노를 샀다. 김기순은 살인 및 사기 등 8개 혐의로 구속기소 됐으나 1997년 횡령과 조세포탈, 농지법 위반 등 5개 혐의만 유죄가 인정돼 징역 4년에 벌금 60억원을 선고받았다. 살인 및 사기, 폭력행위 등 혐의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 이후 김기순은 보석금 56억 원을 완납하고 출소 후 아가동산으로 돌아갔다. 현재는 신나라레코드 회장으로 사업을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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