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경비원, '유연석 인성논란'에 증언 "갑질할 사람 아냐"
입력 2023. 03.24. 14:39:07

유연석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배우 유연석이 경비원을 무시한 발언으로 인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실제로 거주했던 오피스텔 경비원이 증언을 내놨다.

24일 디스패치는 유연석이 거주했던 오피스텔 경비원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해당 오피스텔에서 10년 째 근무 중이며 현재 경비반장을 맡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연석이 사는 아파트에 자신의 아버지가 경비원으로 근무했던 당시 유연석으로부터 모욕적인 언사를 듣고 수치심에 일을 그만뒀다고 주장하는 폭로글이 게재됐다.

A씨는 폭로글에 대해 "맞는 말이 하나도 없다"라며 "처음 그 글을 읽었을 때 '유연석이 다른 아파트로 이사 가서 일어난 일인가?' 싶었다. 내가 아는 유연석은 절대 갑질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A씨가 기억하는 유연석은 조용하고 예의 바른 젊은이였다고. A씨는 "관련 민원은 한 건도 없었다. 처음에는 연예인인 줄 몰랐다"라고 전했다.

폭로글 작성자는 자신의 아버지가 자전거를 두고 말을 걸었다가 유연석의 반응과 태도로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꼈다고 주장한 바.

이에 대해 A씨는 "(거치대는) 경비실과 30m 정도 떨어져 있다. 경비실에서 안 보인다. (주차장에도) 거치대가 따로 없다. 주차 공간을 비워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주차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여기 사는 사람들 대부분은 (자전거를) 본인 현관문 앞에 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긴, 지하 2층 주차장이다. 하루에도 수백 대의 차가 들락거린다. 상당히 위험하다. 대부분 엘리베이터로 (자전거를) 끌고 간다. 간혹 경비실을 지나 주차장 출구로 바로 올라가는 사람도 있다"라며 작성자의 주장에 의문을 드러냈다.

끝으로 A씨는 "나는 유연석과 아무 관계도 없다. 이사 이후로 연락한 적도 없다. 하지만 내 진술로 누명을 벗을 수 있다면 기꺼이 하겠다. 평상시 행동이 안 좋았다면 '그럴 줄 알았다'며 나서지도 않았을 거다. 하지만 전혀 아니다. 이런 식으로 뒤에 숨어 모함하면 안 된다"라고 두둔했다.

한편 유연석은 23일 명예훼손,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폭로 글 작성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 법적대응에 나섰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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