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인생 10년’ 고마츠 나나 “‘부산행’ 기억에 남는 작품…제작 방식 뛰어나”
입력 2023. 06.05. 11:41:41

'남은 인생 10년' 고마츠 나나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일본배우 고마츠 나나가 인상 깊게 본 한국 작품을 밝혔다.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남은 인생 10년’(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내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마츠 나나, 사카구치 켄타로 등이 참석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일본에서도 한국 콘텐츠를 많이 보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보고 싶어도 볼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없었다. 최근에는 OTT 작품이 많이 생기면서 볼 수 있는 틀이 생겼고, 그 덕분에 거리가 가까워졌다”라며 “거리가 가까워지면 서로에 대해 알게 되는 기회가 생기고, ‘이런 문화를 가졌구나’ 놀라게 되고 서로 이해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는 다르지만 애정 등을 이해하는 건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관계가 풍요로워졌으면 한다. 한국과 일본이 서로 통하는 걸 느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고마츠 나나는 “OTT 플랫폼이 많이 생겨나며 저도 한국 작품을 많이 보고 있다. 기억에 남는 건 ‘부산행’”이라며 “엔터테인먼트가 뛰어나고, 재밌더라”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 영화, 드라마를 보고 놀란 점이 많다. 일본과는 만드는 방식, 기술, 특수 분장 등에서 뛰어나더라. 촬영 방식이나 앵글 등 기술적인 면에 많이 눈이 갔다.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작품을 접하고, 알고 싶다”라며 “일본에서도 오리지널 방식으로 만들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남은 인생 10년’은 스무 살에 난치병을 선고받은 마츠리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를 만나 눈부신 사계절을 장식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절찬 상영 중.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