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여자)아이들 슈화, 반말·무성의 태도…선 넘은 언행
입력 2023. 06.05. 11:53:14

(여자)아이들 슈화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 슈화가 ‘문명특급’에서 시종일관 반말로 응수해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게스트에는 새 앨범 ‘I feel’ 홍보 차 (여자)아이들이 출연했다.

영상에서 재재는 평소와 다름없이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게스트들의 화제된 활동들을 언급하며 재치있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재재가 (여자)아이들의 히트곡 ‘한’ 무대 당시 독무에 대한 질문을 건네자 슈화는 “아니. 나 진짜 부담스러웠어”라며 대뜸 반말로 대답했다.

이에 재재는 “갑자기 반말을 하신다. 반모(반말 모드) 하실?”이라며 당황스러움을 보였지만 이내 장난스럽게 맞받아쳤다. 같은 외국인 멤버인 우기도 “갑자기 왜 반말이야”라고 다소 놀란 기색을 드러냈지만 슈화는 “알겠어”라며 아랑곳하지 않고 반말을 이어갔다.

또 재재가 슈화의 데뷔 전 사진을 두고 “너 나 할 거 없이 좋다고 달려들었을 것 같다”라고 말하자 슈화는 “인기가 많았었지. 근데 관심은 없었어”라고 계속해서 반말을 고집했다.

슈화가 매운 라면을 먹고 소스를 입가에 묻힌 채 찍은 모습을 SNS에 올렸던 사진도 화두에 올랐다. 이 사진을 올린 이유를 묻자 슈화는 “립스틱…, 어…”라고 얼버무리다가 하려던 말이 정리되지 않자 “어쩌라고”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어 “나 그때 기분이 좋아서. 배불러서. 행복해서 올려야겠다고”라고 부연 설명하다가 “나 한국말 엄청 잘했지?”라고 되물었다.

그런가하면 슈화의 무성의한 태도도 논란이 됐다. 과거 영화 ‘트와일라잇’,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같은 연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던 슈화에 재재는 표정 연기를 해달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슈화는 “이런 거 시키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라고 거절했다가 좋아하는 드라마로 알려진 ‘상견니’가 언급되자 “함 봐봐요”, “뭐야? 어느 부분?”이라며 태세를 바꾸기도 했다.

재재가 “느낌에 맞는 표정을 하면 포스터를 만들어주려고 한다”라고 설명하자 슈화는 “아 그래?”라며 감정을 잡고 포즈를 취했다. 재재가 “어쩌라고 표정 아니냐”라고 웃어보이자 슈화는 조용하라는 손짓을 한 뒤 진지한 표정으로 임했다. 이외에도 슈화는 재재에게 ‘줘봐요’, ‘계속 진행하세요’ 등 명령형의 어조로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온라인상에는 해당 영상을 두고 슈화의 반말에 대한 비판의 반응이 쏟아졌다. 초면에 일방적인 반말 사용은 선을 넘었다는 지적부터 엉뚱한 에너지와 예의가 없는 것은 다른 것이라는 등 슈화의 태도에 대한 피드백이 필요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문명특급’은 팬덤 외에도 많은 이들이 즐겨보는 콘텐츠인 만큼, 대중들의 따가운 질타도 이어졌다. 통통 튀는 슈화의 화법이 멤버들과 팬들에게는 익숙할 수 있지만 대중들은 다소 불편하다는 기색을 드러냈다. 슈화가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멤버라고 하더라도 데뷔 연차와 활동기간 등을 인지했을 때 한국 정서를 모를 리 없다는 것.

특히 이 같은 슈화의 태도가 오히려 (여자)아이들 홍보 활동에도 방해가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영상에서는 재재의 유쾌한 진행과 제작진의 편집을 통해 대부분 웃음으로 받아들여졌지만, 슈화의 무례한 언행들은 결국 보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반면 촬영 당시 대상포진을 앓고 있는 상황에도 슈화의 돌발적인 행동을 유연하게 대처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 간 재재의 진행력은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동안 엉뚱 발랄함과 솔직한 매력으로 사랑받아온 슈화지만, 예의라는 적정선을 지키지 않는 모습은 도리어 매력이 반감된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슈화가 반말과 무성의한 태도 등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들은 결코 매력으로 포장될 수 없는 행동임을 깨닫길 바라본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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