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김태호PD 떠난 1년…3%대로 추락한 ‘놀면 뭐하니?’ 변화 바람
입력 2023. 06.05. 14:27:24

'놀면 뭐하니?'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결국 3%대로 추락했다. ‘놀면 뭐하니?’가 시청률 폭락을 벗어나지 못하고 개편의 칼을 빼들었다. 방송인 정준하, 신봉선 뿐만 아니라 현재 연출을 맡고 있는 박창훈 PD도 하차를 알렸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5일 “지난 2년 동안 함께 해온 정준하, 신봉선 두 분이 오는 10일 방송을 끝으로 ‘놀면 뭐하니?’를 떠나게 됐다”면서 “그동안 마음 다해 밝은 웃음을 전해주신 정준하, 신봉선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놀면 뭐하니?’는 이와 함께 2주간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제작진은 “6월 셋째 주와 넷째 주 방송을 쉬어간다”면서 “지금까지 팀을 이끌어 온 박창훈 PD가 하차하고, ‘놀면 뭐하니?’를 함께해 온 김진용, 장우성 PD가 메인 연출을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7월 첫 날 토요일에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고 다짐했다.

앞서 ‘놀면 뭐하니?’ 측은 지난달 개편 소식을 전한 바. 유재석, 하하, 이미주를 제외한 정준하, 신봉선, 이이경, 박진주가 하차하며 박창훈 PD는 CP로 옮겨 새로운 연출진들로 구성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당시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6월 중 연출진 변화로 프로그램 새 단장 계획이 있으며 멤버 관련한 부분은 내부 논의 중”이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놀면 뭐하니?’는 ‘무한도전’으로 호흡을 맞췄던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재회해 화제를 모았다. 2019년 첫 방송을 시작한 ‘놀면 뭐하니?’는 365일 “놀면 뭐하니? 제발 괴롭혀줘”라고 말하는 유재석을 괴롭히는 무한확장 유니버스 버라이어티다. 유재석은 유산슬, 유고스타, 유야호 등 다양한 부캐를 통해 ‘부캐 전성시대’를 촉발했고, 싹쓰리, 환불원정대, MSG워너비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김태호 PD 퇴사 및 제작진 교체 이후 ‘놀면 뭐하니?’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박창훈 PD가 메인 연출을 맡으며 변화기를 맞이한 ‘놀면 뭐하니?’는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고, 하하와 이미주에 이어 정준하, 신봉선, 이이경, 박진주를 새 멤버로 투입했다.

그러나 ‘지나친 음악 콘텐츠 의존’ ‘식상한 아이템’ ‘잃어버린 정체성’ 등 비판을 받으며 위기를 맞았다. 특히 지난 3일 방송분에서는 이이경, 이미주의 ‘썸’을 담았음에도 시청률은 3.0%대로 폭락하고 말았다.

결국 개편의 칼을 꺼내든 ‘놀면 뭐하니?’는 대대적인 변화를 맞게 됐다. 2주간의 재정비 시간을 가진 후 다시 시청자 곁으로 돌아올 ‘놀면 뭐하니?’가 부활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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