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故이선균 애도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했던 형"
입력 2023. 12.28. 20:40:00

이기우 故이선균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이기우가 배우 고(故) 이선균을 애도했다.

이기우는 28일 자신의 SNS에 이선균의 사진을 올린 후 "언젠가 조그만 횟집에서 동생들 모아 배부르게 사주시고 실컷 수다 떨고 마시고 '기우야 이렇게 보니까 너무 좋다, 또 보자'"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잊으실만 하면 연락드려서 귀찮게 해드릴 걸, 동생들 모아놓고 한 번이라도 더 불러낼 걸, 이렇게 찾아뵈어서 너무 죄송하고 가슴이 아픕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누구보다 소탈하고 선했고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했던, 기억하겠습니다, 편히 쉬세요 형"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선균은 지난 27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세워둔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다. 발인은 오는 29일 정오며, 장지는 수원시연화장이다.

이하 이기우 글 전문

언젠가 조그만 횟집에서 동생들 모아 배부르게 사주시고

실컷 수다 떨고 마시고

기우야 이렇게 보니까 너무 좋다 또 보자..

잊으실 만하면 연락 드려서 귀찮게 해드릴걸

동생들 모아 놓고 한 번이라도 더 불러낼걸

이렇게 찾아뵈어서 너무 죄송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누구보다 소탈하고 선했고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했던.

기억하겠습니다. 편히 쉬세요 형.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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