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집단 성폭행' 정준영, 만기 출소…친구 따라 뻔뻔한 복귀할까
입력 2024. 03.19. 10:48:08

정준영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집단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가수 정준영이 만기 출소했다. 5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그 또한 단톡방 친구들처럼 은근슬쩍 활동을 재개할까.

정준영은 19일 오전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이날 그는 검정 모자와 검정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교도소를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과 허 모 씨, 권 모 씨, 김 모 씨 등과 함께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았다. 또한 이를 불법 촬영해 지난 2015년 말부터 수개월 동안 승리 등이 포함된 단체 채팅방에 유포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도 있다.

재판부는 1심 선고 공판에서 정준영에게 징역 6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선고했다.

하지만 정준영 등 피고인 5명은 항소장을 제출했고 검찰 측도 항소했다. 이후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정준영에게 징역 5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명했다.



'정준영 단톡방'의 멤버 일부가 최근 연예계에서 활동을 재개한 만큼 정준영의 출소와 동시에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준영과 함께 집단 성폭행 혐의, 불법 촬영 및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던 최종훈은 항소심에서 감형된 2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그는 형기를 마치고 2021년 11월 만기 출소했다.

이 사건으로 그는 FT아일랜드에서도 탈퇴하며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그러나 최근 일본 팬 커뮤니티 플랫폼 패니콘에 최종훈의 커뮤니티가 개설됐다. 이는 한화로 약 5000원 정도의 구독료를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는 소통 플랫폼이다.

최종훈은 자신의 커뮤니티에 "약 5년 만에 여러분에게 인사드린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메시지에서 힘을 받아서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가 있었다. 정말 고맙다"며 "여러분들과 많은 소통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여러분들과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앞으로도 서포터로서 응원해달라.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정준영으로부터 개인 채팅방을 통해 불법 촬영물을 공유 받았던 가수 용준형도 지난 2022년 독립 레이블을 설립하고 일찌감치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1월에는 가수 현아와 당당한 공개 열애를 시작하기도 했다.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뒤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던 정준영의 절친 에디킴도 5년 만에 복귀 시동을 걸었다. 그는 지난 1월 윤종신의 음악 프로젝트 '트랙 바이 윤(track by YOON)' 네 번째 앨범 '괜찮아지겠지'에 참여하며 연예계에 복귀했다.

승리 역시 출소 후 여전히 캄보디아, 태국 등 해외에서 파티를 즐기는 등 반성 없는 태도를 이어가고 있다.

정준영은 현재 모든 국내 방송사에서 출연이 금지된 상태다. 하지만 이는 곧 해외 활동 및 유튜브 콘텐츠 출연 등은 가능하다는 뜻이다. 최종훈, 승리 등이 국내를 피해 해외에서 활동을 재개한 만큼 정준영도 출소 이후 그들처럼 뻔뻔한 복귀를 시도할지 지켜 볼 일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