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마침내 공개할 '결심'
입력 2024. 03.29. 13:06:12

'종말의 바보'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유아인의 마약 리스크로 무기한 연기됐던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가 마침내 공개된다.

29일 넷플릭스는 '종말의 바보' 공개날을 내달 26일로 확정 지으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본 대표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두고 있다. 여기에 '인간수업', '마이네임' 연출을 맡은 김진민 감독과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등을 집필한 정성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종말의 바보'는 유아인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당초 지난해 공개 예정이었나 유아인의 마약 혐의가 불거지면서 공개를 잠정 연기해 왔다. 지난달 4월 공개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도 넷플릭스 측은 "현재로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넷플릭스는 4월 26일 공개를 결정하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론칭 보도자료에는 유아인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 캐릭터 설명부터 출연진과 관련해 유아인을 모두 지웠다.

넷플릭스 측은 이와 관련해 "(유아인이) 주요한 캐릭터고 흐름상 존재할 수 밖에 없다"며 "다만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분한 논의를 거쳐 재편집했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유아인과 관련된 프로모션은 최소활 할 예정이다.

유아인 리스크로 발이 묶인 '종말의 바보'는 물론 출연했던 배우들도 모두 상황을 지켜만 봐야만 했다. '종말의 바보'에 출연했던 김영웅은 "캐스팅 소식의 반가운 전화도, 가슴 설레던 첫 촬영 기억도 모두 물거품이 되려 한다"며 "수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희생으로 탄생을 앞두고 있었던 '종말의 바보'가 빛을 보지 못할까봐 아쉽다"고 답답함을 토로한 바 있다.

그의 바람이 통했던 걸까. 공개가 무기한 보류됐던 '종말의 바보'가 빛을 보게 됐다. 하지만 마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유아인의 등장 여부로 여전히 시끄럽다. 논란에 휩싸인 그에게 복귀 기회를 열어준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유아인은 '종말의 바보' 이외에도 '승부', '하이파이브' 작품 공개도 남아 있는 상황으로 향후 작품들의 향방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프로포폴 181회를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44차례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를 받는다.

또한 지인 4명 등과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하고 흡연 교사를 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유아인이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총 7종 이상의 마약류를 투약했다고 보고 있다. 유아인은 대마초 흡연을 제외한 나머지 투약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그의 4차 공판은 4월 16일 진행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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