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자부심 생겨"…태양→모니카·리정 '아이랜드2', 글로벌 걸그룹 탄생시킬까[종합]
입력 2024. 04.12. 12:25:13

'아이랜드2 : N/a'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아이랜드2'가 더블랙레이블과 함께 걸그룹을 기획한다. CJ ENM과 더블랙레이블의 컬래버레이션이 세상에 없던 아이코닉한 걸그룹을 탄생시킬 수 있을까.

1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Mnet '아이랜드2(I-LAND2) : N/a'(이하 '아이랜드2 : N/a')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태양, 24, VVN, 모니카, 리정, 김신영 PD, 이창규 PD 등이 참석했다.

'아이랜드2 : N/a'는 Mnet이 선보이는 2024년 글로벌 K팝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로, 프로그램의 부제 'N/a'(엔에이)는 예측 불가능한 다양성을 뜻하는 'N'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a'(알파)의 만남을 의미한다. 이번 시즌에는 총 10개국 13개 도시에서 진행된 대규모 글로벌 오디션을 거쳐 최종 24인의 지원자가 입성한다.

김신영 PD는 "'아이랜드' 포맷 자체가 새롭고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DNA로 가진 프로그램"이라며 "시즌2에서는 새롭고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더블랙레이블과 함께 하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체계적으로 준비한 세트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PD는 "'아이랜드2'는 현재 3000평 규모의 세트장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촬영을 위해 인테리어부터 전반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고, 안전하고 체계적인 환경 안에서 아이코닉한 케이팝 걸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 영양사가 준비한 식단, 화재경보 및 대응 시스템, 보안 시스템, 정신과 전문의의 주기적인 상담 등 많은 부분에서 안전 장치를 준비했다"면서 "지원자들이 사소한 내용이라도 무기명으로 제작진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통로인 마음수리함도 준비했다. 계속해서 적절한 환경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에도 각 분야에서 최고라고 자부하는 초호화 프로듀서, 디렉터 군단이 합류했다. 먼저 총괄 프로듀서 테디와 함께 태양이 메인 프로듀서로 합류했다.

메인 프로듀서로 합류한 태양은 "새로운 걸그룹을 만드는 기획에 참여해 멋진 걸그룹의 탄생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설레고 기대된다"며 "가수로서 17년째 활동을 하고 있는데, 제가 활동을 하고 준비하면서 겪었던 많은 경험과 생각들을 통해 이 아이들이 가져야 할 가수로서의 정체성, 실력, 인성 등에 대해 잘 조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대한민국에 댄스 열풍을 불러일으킨 리정과 모니카가 퍼포먼스 디렉터로 나섰다. 모니카는 "테크닉 외에도 필요한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매력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찰나의 순간들을 꺼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능력을 끄집어내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24(투애니포), VVN(비비엔)이 뮤직 프로듀서로 출격한다. 뮤직 프로듀서 VVN이 작업한 시그널송 '파이널 러브 송(FINAL LOVE SONG)'은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2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전 세계 K팝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파이널 러브 송'은 세계적인 명곡 '더 파이널 카운트다운(The Final Countdown)'을 샘플링한 댄스곡이다.

VVN은 해당 곡의 가사에 대해 "예전의 모습들과 이별을 하고, 꿈을 향해 앞만 보고 달려나가겠다는 참가자들의 의지를 담아봤다"며 "데뷔 후에도 나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돼서 세상을 빛내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의지를 담았으니 집중해서 들어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정은 시그널송 안무에 대해 "이번에 시그널송 안무 제작을 하면서 음악이 주는 부분과 친구들의 마음가짐을 많이 담고 싶었다. 그래서 시작을 신발끈을 묶는 제스처를 하면서 비장한 마음을 담아보려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배우 송강이 남궁민에 이어 이번 시즌의 스토리텔러로 나섰다. '스토리텔러'는 시청자들과의 연결고리이자 세계관을 이끌어가는 상징적인 존재다. 송강이 지난 2일 입대한 바, 김 PD는 "송강이 시청자와 지원자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이라며 "파이널 생방송 MC는 현재 섭외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아쉽게도 방영 전부터 약간의 잡음도 있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이랜드2' 지원자 A씨를 학폭 가해자로 지목하며 자신이 과거 피해자였다고 주장하는 글이 등장한 것.

해당 이슈에 대해 김 PD는 "참가 전에 본인 뿐만 아니라 보호자들과 면밀한 인터뷰를 통해서 그와 관련된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그리고 근거자료가 될 수 있는 생활 기록부 등을 통해 다각적인 면에서 사전 검증을 거쳤고 그 과정에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연히 학폭은 용인돼서 안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향후에도 이러한 문제가 제기되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랜드2: N/a' 프로듀서들은 하나같이 참가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VVN은 "짧은 시간인데도 시작했던 모습이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참가자들이 발전하는 모습이 있었다. 그 모습에 집중해서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이어 리정 역시 "저는 벌써 지원자들에 자부심이 생겼을 정도로 놀랍게 성장하고 잘해주고 있다"며 "그 성장과정을 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이 행복감을 여러분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아이랜드2 : N/a'는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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