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컬처 알리는 문화 앰버서더"…빌보드 코리아, 전 세계로 향할 자신감[종합]
- 입력 2024. 04.15. 14:02:38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빌보드 코리아'가 빌보드 마이크 반 CEO와 함께 출격을 알렸다. 전 세계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빌보드 차트가 한국에서도 큰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빌보드 마이크 반 CEO, 김유나 대표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에서 '빌보드 CEO 마이크 반(Mike Van) 방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마이크 반과 빌보드 코리아 김유나 대표가 참석했다.
'빌보드 코리아' 론칭을 앞두고 마이크 반은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 빌보드 본사 CEO의 공식 내한은 2020년 글로벌 미디어그룹 펜스케 미디어 코퍼레이션(PMC)에서 빌보드 본사를 인수한 이후 처음이다.
마이크 반 CEO는 "빌보드 코리아는 빌보드 U.S의 오랜 친구기도 하다. 활발하고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음악 시장을 전하겠다. 빌보드 코리아의 김유나 대표와 함께 하게 되어 더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팬들이 K뮤직의 새로운 트렌드, 인사이트를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 빌보드는 K팝이나 K뮤직이 장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한 문화로서 국제 엔터 사업의 지변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며 "K팝, K뮤직에서 나아가 K컬처를 알리는 문화 앰버서더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나 대표는 이어 "빌보드 코리아는 K팝, K뮤직, K컬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반 CEO는 빌보드 코리아의 론칭을 알림과 동시에 K팝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빌보드 본사는 K팝의 미래가 매우 밝다고 생각. 쏟아져 나오는 콘텐츠의 양, 질 등이 긍정적인 미래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온 모든 아티스트를 좋아한다"며 "딸과 조카가 있는데,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뉴진스, 르세라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K팝 아티스트를 굉장히 좋아한다. 그렇지만 저는 모든 한국의 아티스트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이크 반 CEO는 최근 빌보드 내 차트와 관련해 불거졌던 여러 의혹에 대해서 해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빌보드 내에 K팝 단독 차트가 신설되자 이에 K팝에 대한 위상이 높아졌다는 말도 나왔으나, 일각에서는 K팝 가수들을 견제한 움직임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던 것.
마이크 반 대표는 "빌보드에는 싱글 앨범, 핫 100, 톱 200 차트 등 기본 차트를 포함해서 약 150여 개의 차트들이 있다. 그 안에는 라틴, 재즈 차트도 있듯 K팝만 다른 것은 아니다"라며 "그동안의 노하우를 토대로 디테일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핫 100' 차트에서 유효 중복 다운로드 수 규정을 변경한 것에 대해서도 최근 논란이 일었다. 다운로드 수 규정을 한 주에 1인당 1번으로 변경해 대규모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K팝 가수들을 견제한다는 의견이었다.
이에 대해 마이크 반 대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여러 협력사와 복잡한 관계가 있을 수는 있지만 명확하게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마이크 반, 김유나 대표는 앞으로 진행될 '빌보드 코리아' 운영 계획도 언급했다. 마이크 반 CEO는 "매거진 발행 외에도 빌보드 본사에서도 활발한 생태 시스템을 구축해서 여러 독자적인 콘텐츠를 기획 중"이라며 "빌보드가 소유하고 있는 여러 플랫폼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빌보드 본사에서는 '빌보드 코리아' 론칭과 6월 창간을 기념해 첫 번째 '빌보드 K팝 아티스트 100' 명단을 공개했다. '빌보드 K팝 아티스트 100'에는 1위를 한 방탄소년단(BTS) 정국을 시작으로 총 16팀이 선정됐으며 방탄소년단, 스트레이 키즈, 피프티피프티, 뉴진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에이티즈, 엔하이픈, 트와이스, 블랙핑크, 르세라핌, 에스파, NCT 127, 엔시티 드림, (여자)아이들, 있지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 대표는 "최근 본사와 발표했던 100명의 K팝 스타는 물론, 그 외의 다양한 K팝 아티스트를 모두 다룰 예정"이라며 "발행된 Vol.1은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K팝 스타를 알리는 데에 활용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빌보드 코리아는 빌보드 본사의 K뮤직 팀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다"며 "편집장님과 함께 다양한 기획을 구상하고 있다. 매달 K팝 스타의 디지털 화보를 본사와 함께 발행하고, 그 외에도 소셜미디어 등에 들어가는 콘텐츠도 본사와 많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마이크 반 CEO의 방한 기간 중에도 한 K팝 스타와 함께 한 콘텐츠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한편 빌보드는 6월 창간호 '빌보드K Vol.1' 발행을 시작으로 '빌보드 코리아'를 한국에 공식 론칭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빌보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