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탈취 의혹' 민희진, 하이브에 정보자산 반납 안했다
입력 2024. 04.24. 13:56:50

민희진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하이브가 어도어에 대한 감사에 들어간 가운데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회사 정보자산 반납을 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감사 진행 중 노트북 등 회사 정보자산 반납 시한을 23일 오후 6시까지로 명시했지만 민희진 대표가 이를 반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감사 대상자는 회사의 요구에 따라 영업정보, 사업상 기밀 등 무형자산은 물론 노트북과 같은 유형자산을 제출 및 반납해야 한다. 그러나 민 대표를 제외한 경영진은 노트북을 반납했지만 민 대표만 반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 대표와 부대표 A씨 등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하이브는 어도어 대표 등이 본사로부터 독립하려 한다고 보고 관련 증거 수집에 나섰다. 하이브는 A씨 등이 경영권을 손에 넣어 독자 행보를 시도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에 감사팀은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하고, 대면 진술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 경영진은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대외비인 계약서 등을 유출하고, 하이브가 보유 중인 어도어의 주식을 팔도록 유도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하다 하이브 사내 감사에 포착됐다는 전언이다.

한편 민희진 측은 경영권 탈취 의혹이 불거지자 공식 입장을 통해 하이브 소속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한 것이 문제의 요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희진은 최근 아일릿 뿐만 아니라 투어스, 라이즈 등 신예 그룹이 뉴진스를 카피했다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어도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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