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측 "민희진 대표 주장, 사실 아닌 내용多…속히 사임할 것"[공식]
입력 2024. 04.25. 18:35:52

하이브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탈취 및 배임 의혹에 대해 긴급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이에 대해 하이브가 즉각 반박했다.

하이브는 25일 오후 진행된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민희진 대표가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모든 주장에 대해 증빙과 함께 반박할 수 있으나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일일이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언론 문의 중 경영적으로 반드시 명확히 밝혀야 하는 사실에 대해서는 성실히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하이브는 "당사는 민 대표가 '대화 제의가 없었다', '이메일 답변이 없었다' 등의 거짓말을 중단하고 요청 드린대로 정보 자산을 반납하고 신속히 감사에 응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 이미 경영자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입증한 만큼 어도어의 정상적 경영을 위해 속히 사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한 아티스트와 부모님들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아티스트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니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희진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경영권 탈취 의혹이 계속되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민 대표는 하이브 입사부터 방시혁 의장 등과 나눈 대화 내용 등을 공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일이다. 감사, 이런 건 예상하지 못했다. 제가 보는 앵글과 하이브가 보는 앵글이 굉장히 다른 것 같다"라며 "사실 내부고발을 한 게 있다. 공식적으로 내부고발이 되길 바랐다. 실제로 업의 큰 상황으로 봤을 때 개선되길 바라는 상황이었다. 저희에게 쌓인, 여러분이 모르시는 히스토리가 있다. 그런 것들이 사연이 생겨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하이브는 어도어 대표이사의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며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토대로 관련자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하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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