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사흘간 침묵…대응 가치 못느꼈다"('뉴스쇼')
입력 2024. 04.26. 08:14:43

민희진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라디오에 출연해 직접 입장을 표명하는 이유를 밝혔다.

26일 오전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민희진 대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민 대표는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 "이런 일이 생길 줄 몰랐기 때문에 첫날은 멍했다. 이 일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며 "기자회견은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저를 꾸미고 싶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인간이 자로 잰 것처럼 똑바르지 않다. 어떤 기준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양한 시각들이 있다. 프레이밍을 직접 겪으니 너무 무서웠다"며 "죄가 없더라도 어떤 각도에서 보기 시작하면 뭐 하나 안 나올 수 없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민 대표는 "처음에는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니 어떤 사람들은 '뭐가 있으니 침묵하겠지' 생각하더라"라며 직접 입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 22일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이 경영권을 탈취하려 한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감사에 나섰다.

이에 민 대표는 '아일릿의 뉴진스 베끼기'에 대한 이의제기로 하이브 측이 보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이브 측은 감사를 통해 전산 자료, 대면 진술을 비롯한 '프로젝트 1945' 등의 문건을 확보했으며, 주술 경영의 증거를 잡았다. 이를 토대로 지난 25일 업무상 배임행위로 어도어 경영진을 고발했다.

민 대표는 사흘간 침묵을 지키다 지난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 대한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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