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퀄리티로 제작"…세븐틴, 9년 간의 발자취와 새로운 시작 [종합]
- 입력 2024. 04.29. 17:48:46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세븐틴이 9년 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본다. 또 쉼없이 달려온 9년을 돌아보는 동시에 새로운 도전을 향해 계속 나아가겠다는 앞으로의 포부도 함께 밝혔다.
세븐틴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세븐틴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 발매를 기념해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6개월 만에 신보를 발매한 만큼 에스쿱스는 "늘 새로운 앨범을 낸다는 것 자체가 설레고 떨린다. 무엇보다 캐럿(팬덤명)분들이 이 앨범을 기다렸을 거라고 생각된다. 캐럿분들이 이 앨범을 통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는 세븐틴의 시그니처 사운드 'SEVENTEEN RIGHT HERE'를 앨범명으로 활용한 것으로, 세븐틴의 과거-현재-미래를 집대성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마에스트로(MAESTRO)'를 비롯해 힙합 유닛의 'LALALI', 퍼포먼스 유닛의 'Spell', 보컬 유닛의 '청춘찬가' 등 신곡 4곡과 세븐틴의 이름을 빛낸 역대 타이틀곡 28곡, 연주곡 '아낀다 (Inst.)'까지 총 33곡이 담겨 있다.
민규는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세븐틴의 모든 것을 담았다. 지금까지의 세븐틴을 한번 정리하고, 앞으로 세븐틴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한도 "베스트 앨범을 베스트 퀄리티로 만들자고 생각하고 작업했다"며 "단순히 지금까지의 세븐틴 곡을 모아서 만든다기보다 저희의 생각과 각오, 세븐틴이 캐럿들과 함께 앞으로 이뤄가고 싶은 비전을 앨범에 담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마에스트로'는 강렬한 피아노 사운드 인트로가 인상적인 댄스 R&B 장르다. 가사에는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지휘해 나가고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가 되자'는 메시지가 녹아있다. '마에스트로'에는 과거 앨범의 타이틀곡인 '아낀다', '아주 NICE', '어쩌나', '독 : Fear', 'Rock with you', 'CHEERS', '손오공'까지 총 7곡의 소스가 트랙에 녹아 있다.
에스쿱스는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 자체가 두렵기도 했다. 이 음악을 어떻게 받아들여주실지 걱정됐다"며 "그럼에도 우지가 만들었기 때문에 캐럿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준 우지에게도 고맙다"며 작곡을 맡은 우지에게 감사함을 드러냈다.
'마에스트로'에서는 제목과 걸맞게 지휘봉을 이용한 안무도 눈길을 끈다. 호시는 "처음에 제가 인트로에서 들고 나오고, 멤버들에게 몰래 몰래 건네주면서 계속 주고 받는다. 하나의 지휘봉으로 계속해서 연출한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마에스트로' 뮤직비디오는 SF 영화를 연상시킨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모든 것을 인공지능(AI)이나 신기술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세상 속 세븐틴의 지휘를 통해 '진정한 창작'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그간 세븐틴이 시도하지 않았던 다크하고 딥한 톤의 디스토피아를 그려냈다. 승관은 뮤직비디오에 대해 "여러 상징이 곳곳에 숨어있다. 집중해서 보시면서 다양한 해석을 들려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앨범 발매에 앞서 세븐틴은 지난달 인천을 시작으로, 지난 27~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SEVENTEEN TOUR 'FOLLOW' AGAIN TO SEOUL'를 개최했다. 이후 오는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같은 달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앨범 발매, 대형 음악 페스티벌 등 다양한 활동들을 예고했다. 민규는 "올해 베스트 앨범 이외에도 또 앨범이 하나 더 나올 예정"이라며 "지금 하고 있는 콘서트가 끝나면 새로운 콘서트가 있을 것 같고, 팬미팅 '캐럿랜드'도 있다. 다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라고 전했다. 또한 원우는 "6월에는 영국 글래스턴베리, 9월에는 독일 룰라 팔루자 공연에 나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규는 "올해 저희에게도 정말 의미있는 스케줄이 많은데, 분명 캐럿분들도 정말 좋아할 거라고 생각된다. 매 순간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 준비할 예정"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바쁜 활동을 예고하면서도 세븐틴은 열심히 임하겠다는 마음을 함께 드러냈다. 에스쿱스는 "하루하루 이런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멤버들과 함께 힘든 일이 있어도 잘 이겨내면서 많은 곳에서 캐럿분들을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승관은 "이런 가수면 정말 후회 없이 좋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멤버들끼리 정말 열심히 활동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9년 간의 세븐틴 역사를 집대성한 앨범이지만, 이번 앨범에서도 세븐틴은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세븐틴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서도 "정말 도전이 많은 그룹"이라고 말했다. 에스쿱스는 "13명이라는 다인원으로 시작한 것부터 도전이었고, 우지가 만든 곡으로 해서 자체제작돌로 시작한 것도 정말 큰 도전이었다"며 "13명이 지금까지 한 명도 빠짐없이 계속 활동하고 있는 것, 우지가 만든 음악으로 계속 활동하는 것도 도전인 것 같다"고 얘기했다.
우지 역시 "저희는 늘 계속해서 도전하고, 새로운 걸 해왔다"며 "가장 세븐틴 다운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저희의 새로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앨범의 색깔도 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흐름에 따라 새롭게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세븐틴은 이번 활동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승관은 "인천과 상암에서 캐럿분들의 사랑을 가득 받았다. 세븐틴 또 한번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우지는 "캐럿들에게 늘 자랑스러운 세븐틴이 되기 위해 언제나처럼 이번에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호시도 "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해주신 캐럿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세븐틴을 완성하는 존재는 캐럿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들을 향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앨범을 준비했다.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세븐틴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