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유재환, 사기·성희롱 의혹→결혼 발표·사과문까지 SNS 통삭제
입력 2024. 04.30. 10:56:00

유재환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결혼을 앞두고 작곡비 사기 및 성희롱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추가 폭로가 이어지자 SNS 게시글을 전부 삭제했다.

30일 오전 기준 유재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모든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결혼 발표글과 사과문 등도 모두 찾아볼 수 없다.

앞서 지난 23일 유재환은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저는 사랑하고 있다. 그래서 결혼 준비 중"이라며 "지금 가장 힘든 시기에 저에게 너무 큰 위로와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생긴 것 말씀드리고 싶다. 많은 응원과 축복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하지만 결혼 소식을 전한 이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 작곡가 A씨의 사기를 고발한다"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B씨는 "2년째 병원, 사고, 공황, 사고 등을 핑계 대며 곡을 주지 않고 있다"라며 "급하게 밥 먹을 돈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식비까지 빌려 피해자는 153만원을 돌려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B씨는 A씨와 나눈 대화 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대화에 따르면 A씨는 "B씨는 모를 것이다. 내가 B씨를 얼마나 기다리고 설레이고 좋아하는지 진짜 모를 것이다", "B씨는 나랑 스킨십하는 상상한 적 없느냐. 나는 있다" 등 성희롱성 발언들을 메시지로 보냈다.

더불어 작곡가 A씨의 또 다른 피해자 C씨도 등장했다. C씨는 "선입금 제도라며 재능기부라 돈이 다 들어가는 곳만 들어간다고 미리 내달라더라. 레퍼런스 이후 곡은 7일 내에 주신다 했는데 2년째 못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A씨는 유재환으로 밝혀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유재환은 "음악프로젝트에 관하여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꿈을 위해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취지인 줄만 알았던 재능기부 작곡 프로젝트가 믿고 맡겨주신 신뢰를 저버리고, 일부의 많은 분들의 실망과 상처로 남게 되어 다시 한번 죄송하고 용서 구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곡 작업은 진행은 되었으나 마무리하지 못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자꾸 연락을 피하게 되었고 그 기간이 다소 길어지며 이렇게 불편 드리게 되었다. 그동안의 환불은 어떻게 해서든 최선을 다해 해드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희롱 의혹에 대해서는 "억울하다"며 "사귈 만큼 가까운 사이였기에 대화가 19금이었던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당 부분은 곧바로 삭제됐고, 작곡비 사기 관련 해명만 남겨졌다.

유재환이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이후 또 추가 폭로가 등장했다. 지난 29일 JTBC는 유재환과 피해자가 나눈 문자메시지를 입수해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유재환은 피해자에게 "우리 몇 번만 자고 나서 사귀는 건 어떠냐", "저는 섹시 토크, 더티 토크도 한다" 등의 외설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작곡가 정인영과의 결혼 소식을 밝혔을 당시에는 유재환이 피해자에게 "여자친구와 절대 그런 사이 아니다. 내가 스토킹 당하고 있는데 여자친구는 나의 배다른 동생이다. 숨겨진 가족사까지 다 드러내길 바라는 거냐"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JTBC는 유재환에게 여러 차례 입장을 물었으나 답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재환은 성희롱 논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답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가운데 계속해서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지만, SNS 글을 모두 삭제하며 침묵을 택한 모양새다. 결혼 발표 이후 계속해서 논란이 거듭되는 가운데, 과연 그가 의혹과 관련해 또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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