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혐의' 슈가, 2차 사과문 "BTS 이름에 누 끼쳐 죄송"
입력 2024. 08.26. 10:22:27

슈가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재차 사과했다.

슈가는 지난 25일 오후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아주 깊이 사과드린다"며 "그간 제가 받은 사랑에 걸맞은 행동으로 보답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고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8월 6일 밤 저는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로 주행한 잘못을 저질렀다"고 앞선 사과문의 내용을 정정하며 "성급하게 올린 첫 번째 사과문으로 인해 많은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 더 깊이 생각하고 신중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전했다.

슈가는 "모두 제 잘못이다. 저의 경솔함이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뉘우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일로 인해 저는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 멤버들과 팀에 피해를 입히게 되어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도 미안하고 괴로운 마음"이라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그러면서 "어떤 말로도 팬분들이 받은 상처와 실망을 치유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깊이 후회하고 하루하루 무거운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팬 여러분께 진심을 다해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향후 내려질 처분은 물론 비판과 질책을 달게 받겠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많은 분께 실망감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11시 30분쯤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을 뛰어넘은 0.227%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슈가는 지난 2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약 3시간 가량의 조사를 받았다. 당시 조사를 마치고 나온 슈가는 슈가는 "제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정말 너무나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크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슈가는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며, 소집해제일은 2025년 6월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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