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우타고코로 리에 "20년 전 '겨울연가' OST 커버…한국 行 신기해"
입력 2024. 10.22. 08:00:00

우타고코로 리에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한일가왕전' '한일톱텐쇼'로 한국에 이름을 알린 가수 우타고코로 리에가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우타고코로 리에는 최근 서울 강남구 nC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셀럽미디어를 만나 싱글 '제비꽃' 발매를 앞두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제비꽃'은 1985년 발매된 조동진의 원곡을 컨템퍼러리 팝 발라드로 재해석한 곡이다. 서정적인 기타와 피아노가 함께 어우러지며 드라마틱한 전개를 만들어내고, 우타고코로 리에의 애틋하면서도 따뜻한 허밍으로 곡 안에서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담담하면서도 차분하게 녹여냈다.

이날 리에는 "2004년 피아노, 보컬, 첼로로 결성된 셉템버(September)라는 그룹을 결성했다. 그때 '겨울연가' OST를 커버했다. 최지우 씨가 (일본에) 토크라이브 하러 왔을 때 만난 적이 있다. 오프닝 공연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겨울연가' '내 머릿속의 지우개' 등 한국과 연관 있는 곡들을 많이 했는데 막상 한국에 올 기회는 없었다. 20년이 지난 다음에 드디어 한국에 왔다, 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에는 "사실 한국어 교실 다니기 시작했는데 아직 세 번밖에 못 가서 이 상태"라며 쑥스러운 듯 웃어 보였다. 수업에 자주 참석하지 못하고 있지만 한국어 발음에 익숙해지기 위해 한국 드라마를 틀어놓고 소리를 익히고 있다고.

리에는 기억에 남는 한국 드라마로 '별에서 온 그대'를 꼽으며 '한일가왕전' '한일톱텐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가수 린을 언급했다. 리에는 "린 씨 목소리가 나오니까 '내가 이 사람이랑 같이 노래했었지'라는 생각에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우타고코로 리에는 일본 대표 위성 방송 채널 '와우와우'(WOWOW)와 최대 OTT 플랫폼 '아베마'(ABEMA)에서 방영된 일본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트롯 걸즈 재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MBN '한일가왕전', '한일톱텐쇼' 등의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한일 양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우타고코로 리에의 첫 번째 싱글 '제비꽃'은 지난 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nCH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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