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모킹 건’ 알몸으로 발견된 아내 시신, 범인은 의처증 남편?
- 입력 2024. 12.03. 21:45:00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소나무 아래 알몸 상태의 시신이 발견됐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스모킹 건'
3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스모킹 건’에서는 ‘안산 조경 농장 살인사건’ 편이 다뤄진다.
014년 11월 11일 오후 2시경, 다급하게 지구대를 찾은 한 남성. 친구를 만나러 나간 아내가 이틀째 전화도 받지 않고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 경찰은 확보한 CCTV 영상에서 아내와 의문의 남성이 건물로 들어가는 모습을 포착했지만, 다시 나오는 아내의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조경 농장을 수색하던 경찰은 곧 수상한 흔적을 발견하는데. 유독 한 소나무 아래 땅만 파헤쳐진 듯한 흔적이 보였던 것. 그리고 그 속엔, 놀랍게도 알몸 상태의 아내 시신이 있었다.
한편 이날 출연한 이혼 전문 양소영 변호사는 “의처증은 나아질까 기대하더라도 쉽게 좋아지지 않는다”며 “공권력으로 강력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모킹 건’에서는 사소한 단서로 끊임없이 아내를 의심하며 극도의 폭력을 행사해 온 남편과 이를 결코 벗어날 수 없었던 아내의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자세한 사연을 풀어본다. 또한 의처증과 가정폭력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양소영 변호사와 함께 살펴보고, 12년간 아내를 신체적, 정신적으로 괴롭힌 남편의 심리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심도 있게 분석해 본다.
‘스모킹 건’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