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의 밥상' 고두심, 스페셜 내레이터…영덕 산골 마을 김장날 소개
- 입력 2024. 12.05. 19:40:00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영덕의 생선김치는 어떤 맛일까.
'한국인의 밥상'
5일 방송되는 KBS1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스페셜 내레이터 고두심의 목소리와 함께하는 정겨운 김장날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갱이 젓갈에 몸에 좋은 산양삼까지 듬뿍 들어간 양념에 생선을 토막내 배추 속에 넣은 동해안식 김치를 담는 경북 영덕의 산골 마을 풍경이 펼쳐진다.
겨우내 땅 속에 묻어 발효시킨 생선김치와 여름에 따서 잘 삭힌 깻잎에 전갱이액젓으로 간을 해 차린 맛깔나는 밥상을 본 고두심은 “곰삭아야 맛있고 건강하다”라면서 “요즘은 사라져가는 전통 음식들이 너무 많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고두심은 “시대가 변하면서 먹는 음식들도 달라지지만 애써 지켜가야 할 것도 분명히 있다”라 강조하며 “우리네 소중한 음식 문화와 역사를 기록하는 '한국인의 밥상'은 한국인의 자존심이다”라고 애정 어린 내레이션 소감을 밝혔다.
또한 중학교 졸업 후 공장에 취직해 동생들의 등록금을 대주고, 환갑이 넘은 지금도 그리운 어머니의 맛을 지키고 있는 엄마 같은 맏이의 사연에 고두심은 “그 시절이라고, 맏이가 다 그렇게 산 건 아닌데”라며 짠한 위로를 건넸다는데.
'한국인의 밥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