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구독자 345만' 유튜버 슈카 "尹, 무난하게 임기 마치길" 발언 논란→영상 비공개
- 입력 2024. 12.06. 10:41:51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구독자 345만명을 보유한 경제 유튜버 슈카(본명 전석재)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무난히 임기를 마쳤으면 좋겠다"라고 발언을 해 도마 위에 올랐다.
슈카는 6일 새벽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언급했다.
해당 방송을 시청했다는 한 누리꾼은 "이후 말한 내용도 '여야 정치인 모두 너무했다'는 식이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현재 해당 라이브 영상은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슈카가 정치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에는 슈카의 KBS 퇴출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당시 한 시청자는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KBS에서 슈카 전석재씨의 퇴출을 요청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쓴이는 "슈카 전석재 씨는 지나치게 정치편향적이다. 때문에 어떠한 주제에 대해서 영상컨텐츠를 제작할 때 특정정파의 논리를 그대로 따라가는 주장과 함께 상대진영에 유리한 사실들은 축소하거나 언급하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빈도가 굉장히 자주 나타나고 있다. 영상의 내용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실과 매우 다른 왜곡과 날조, 선전선동이 난무하고 있다"며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의 하차, KBS 방송에서의 영구 퇴출 등을 요청했다.
KBS 측은 해당 청원에 1137명이 동의함에 따라 "슈카 전석재씨가 출연하고 있는 KBS 지식 강연 토크쇼 '이슈 Pick 쌤과 함께'도 매주 방송되는 주제와 연사를 선정함에 있어 정치적으로 편향적이지 않은지, 공정성과 객관성을 해칠 우려는 없는지 항상 면밀하게 검토한 후 확정한다. 출연자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나아가 KBS에서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시청자의 지탄을 받는 출연자의 경우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통해 방송 출연 규제와 관련 영상물 등의 사용금지에 관한 내용을 심사하고 있다. 슈카 전석재씨는 32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파워 경제 유투버로서 '슈카 월드'의 경우 다양하고 폭넓은 주제를 다루면서 구독자, 시청자와의 견해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KBS '이슈 Pick 쌤과 함께' 출연시 발언 내용을 검토해본 결과 시청자께서 청원하신 KBS에서 현재 출연중인 프로그램에서의 하차, KBS 방송에서의 영구 퇴출을 고려할 만큼 심대한 사유가 발생되었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는 점을 양지해주시기 바란다"고 답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지난 3일 밤 10시 25분경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회는 이날 새벽 긴급 본회의를 열고 재적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결의안을 가결했다. 이후 오전 4시 30분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이 의결되며 계엄은 완전히 해제됐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野) 6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탄핵소추안 발의에는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한 야6당 의원 191명 전원이 참여했다. 민주당은 오는 7일 오후 7시 표결을 추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