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SBS 연예대상' 유재석, 대상만 20개째…최고 5.7% 기록
- 입력 2025. 01.30. 08:35:17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영예의 '2024 SBS 연예대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통산 20번째 대상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SBS 연예대상
지난 29일, 서울 상암 SBS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2024 SBS 연예대상'에서 유재석이 통산 20번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쟁쟁한 후보들 속 유재석이 대상 수상자로 호명되는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이 5.7%(닐슨 코리아,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까지 치솟으며, 유재석은 이날 '최고의 1분' 주인공으로 기록됐다.
'프로듀서상'은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의 이상민이 차지했다. 이상민은 "저희 집 SBS 트로피 컬렉션에 프로듀서상만 없다. 정말 받고 싶은 상이었다. 제 인생에 대상은 없더라도 프로듀서상만큼은 꼭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모든 프로그램에 열심히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상민은 "오기가 생긴다. 더 열심히 해서 대상에 한번 도전을 해보도록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혀 좌중의 박수를 끌어냈다.
'온라인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 프로그램상'의 영광은 '런닝맨'에게 돌아갔다. 대표로 마이크를 잡은 유재석은 "'런닝맨'이 국내 최장수 버라이어티가 됐는데 자동차로 따지면 저희들은 클래식카다. 똑같은 차지만 더 많은 기름, 더 많은 정비가 필요하다. 그만큼의 노력을 해낸 우리 제작진과 멤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열심히 달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고 시청률 프로그램상'에는 8년째 예능 시청률 TOP을 달리고 있는 '미운 우리 새끼'가 선정되었다. 임원희는 "제 지인 중 한 명은 하루 고된 일과를 마치고 '미우새'나 SBS 예능을 보는 것이 낙이라고 하더라. '미우새'를 비롯한 SBS 예능이 여러분들에게 많은 힘을 주는 프로그램이 되어서 감사하다"면서 앞서 '틈만 나면,' 시청률 공약으로 '미우새' 출연을 약속한 유연석에게 "유연석씨 출연 약속 지켜달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남자 최우수상은 '미운 우리 새끼'의 김승수, '정글밥'의 류수영이 수상했다. 김승수는 "'미운 우리 새끼' 처음 제안이 왔을 때 정말 고민이 많았다. 이 나이에 혼자 사는 모습이 시청자분들 보시기에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고민했다"면서 "다행히도 보기 싫지 않게 만들어주신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 여러분, 같이 해주신 형님, 동생, 어머니 여러분 너무 감사드린다"고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공을 돌렸다.
지구 반대편 페루에서 수상 소감을 전해온 류수영은 트로피를 손에 쥐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류수영은 "'정글밥'이란 프로그램에서 요리하면서 이렇게 큰 상을 타니까 감사하다. '정글밥'은 한식을 잘 모르는 분들을 찾아가서 그들의 음식도 배우고, 우리 음식도 알려드리고 문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같은 밥을 먹으면 같은 민족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시즌2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류수영, 최현석, 최다니엘, 김옥빈이 뭉쳐 미식의 나라 페루에서 진행될 '정글밥 - 페루밥'은 2월 27일(목) 첫 방송을 알려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2024 SBS 연예대상'은 '더 매직스타' 팀의 화려한 마술 공연으로 축제의 포문을 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1부에서는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의 조우종♥정다은, 김민재♥최유라 부부가 서기가 부르는 '밤양갱'에 맞춰 왈츠를 선보여 명절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2부 오프닝으로는 탁재훈과 지예은이 로제의 'APT.' 리모델링 무대를 선보여 흥을 돋웠고, 신기루, 이국주는 김보경, 경서, 민서와 함께 '보여줄게'로 관객석을 누비며 축제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사상 최초 민족 대명절 설 당일에 개최된 '2024 SBS 연예대상'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를 안방극장에 선사하며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