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CIA 신고 탓?"…자우림, '美 공연 연기'에 근거없는 추측 무성
입력 2025. 02.13. 14:27:54

자우림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밴드 자우림이 미국 뉴욕 콘서트를 잠정 연기한 가운데, CIA 연관설이 불거졌다. 소속사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13일 소속사 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는 CIA와 관련 소문과 관련해 셀럽미디어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3월 추진 중이었던 공연은 관계사 이슈로 연기된 것"이라며 콘서트 취소가 아닌 '연기'임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소속사 측은 자우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3월 22일로 예정됐던 뉴욕 콘서트가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와 향후 일정을 논의 중에 있으며, 자우림 밴드를 뉴욕 무대에서 만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콘서트 주최사 타운홀 측도 공식 입장을 통해 "예상치 못한 행정적 지연으로 인해 다음 달 22일 콘서트를 연기할 것을 어렵게 결정하게 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자우림을 꼭 다시 타운홀 무대로 모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자우림은 당초 오는 3월 22일(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 뉴욕 타운홀에서 '더 타운 홀 프레젠츠: 자우림 NYC 데뷔(The Town Hall Presents: Jaurim NYC Debut)'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자우림이 20년 만에 미국에서 공연을 한다는 소식에 기대가 쏠렸던바. 잠정 연기 소식에 팬들의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자우림 공연 연기 사유가 비자 문제라는 추측을 펼치고 있다. 앞서 보수 진영 누리꾼들은 자우림을 비롯한 일부 연예인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선결제 행렬에 동참했다며 미국 CIA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효과라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CIA 신고가 효과가 있다는 것은 억측에 불과하다는 것이 정론이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CIA는 미국 비자 및 이민 신청을 판단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으며, 조태열 외교부 장관 역시 지난해 12월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 질의에 나와 '탄핵 집회에 참석한다고 해서 ESTA 발급이 안 나오느냐'는 질문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게 가능하겠냐. 그 나라들의 주권 사항"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자우림은 1997년 데뷔한 장수 밴드로, '일탈' '매직 카펫 라이드' '하하하쏭' '샤이닝' '스물다섯 스물하나' '영원히 영원히'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자우림 SNS, 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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