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왕대륙, 병역 기피→살인미수 혐의…'버닝썬' 승리·정준영 인맥 재조명
입력 2025. 03.05. 10:02:03

왕대륙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영화 '나의 소녀시대'로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대만 유명 배우 왕대륙이 병역기피 혐의에 이어 살인 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 4일 대만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왕대륙은 지난 해 택시 운전기사 폭행을 교사해 검찰에 넘겨졌다.

왕대륙은 대만으로 귀국한 뒤 승차 공유 플랫폼을 통해 공항 픽업 차량을 불렀고 차량 상태와 서비스에 불만을 느껴 운전기사와 말다툼했다. 이후 지인에게 택시 운전기사를 폭행하라고 지시했고, 지인은 갱단과 공모해 택시를 가로채고 운전자를 심하게 구타했다. 왕대륙은 폭행 장면을 촬영하고 메신저로 친구들에게 공유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차량 운전기사는 큰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왕대륙의 병역 기피 혐의를 조사하던 중 그의 휴대전화에서 이 같은 정황을 발견하고 별건으로 수사에 착수, 왕대륙과 그의 지인을 체포해 구금했다. 다만, 대만 매체 TVBS에 따르면 신베이 지방법원은 500만 대만 달러(약 2억 원)의 보석금으로 왕대륙을 석방했다.

앞서도 왕대륙은 병역 기피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지난달 18일 100만 대만달러(약 4366만원)를 지불하고 병역 기피 목적으로 허위 의료증명서를 발급받은 혐의로 체포됐다.

대만 병역법에 따르면 남성은 만 18~26세에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군 복무 기간은 1년이다. 병역을 회피할 목적으로 허위 서류를 제출하거나 사실을 은폐할 경우 최대 5년 이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왕대륙은 조사를 받은 뒤 15만 대만달러(약 654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으며, 오는 13일 입대 예정이었다. 하지만 살인미수 혐의가 추가되면서 입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연이어 터진 논란에 왕대륙과 '버닝썬 게이트' 중심 멤버 승리, 정준영과의 친분이 재조명되고 있다.

왕대륙은 2019년 영화 '장난스러운 키스' 개봉으로 내한했다. 당시 '버닝썬 게이트'로 시끄러웠던 와중에 승리, 정준영과 클럽에서 함께 포착됐고, 논란 속에서 내한 기자간담회를 취소해 의혹을 더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왕대륙과 승리, 정준영의 친분을 두고 "끼리끼리다" "똑같은 사람들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왕대륙은 2008년 대만 드라마 '벽력MIT'로 데뷔했다. 영화 '나의 소녀시대'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등으로 인기몰이하며 '대만 첫사랑' 아이콘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주목받았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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