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이 전한 金빛 순간…"일말의 후회 없을만큼 쏟아내"('유퀴즈')[종합]
입력 2025. 03.05. 23:53:21

유퀴즈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피겨스케이트 국가대표 차준환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금의환향했다.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 남자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차준환이 출연했다.

유재석은 차준환을 반기며 "3년 만에 금의환향했다"고 축하했다. 차준환은 "원하던대로 하나씩 잘해나갈 수 있었다. '유퀴즈'에 3년 만에 다시 나올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재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세호가 "차준환 선수가 은반 위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기분이 어떤가"라고 묻자, "굉장히 영광스럽고 기쁜 일"이라고 답했다.

업그레이드된 피겨 실력만큼 더 훈훈해진 비주얼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재석은 차준환을 보며 "빙상계의 얼굴 천재다. 차은우와 같은 차씨지 않나"라고 했고, 차준환은 "베이징 올림픽 때보다 근력은 늘었고 체지방은 줄었다. 변화가 있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겪은 부상 발목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차준환은 "지난 시즌부터 발목 부상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어떻게든 회복을 시키면서 경기를 진행했는데 너무 심할 때는 스케이트를 5분도 못 신을 정도였다"라고 고백했다.

유재석이 "실제로 작년 11월에 스케이트를 신을 때 찢어질 듯한 고통 때문에 센 진통제를 먹고 토하면서까지 참으면서 연습을 했는데 도저히 안 돼서 대회를 기권했다더라"라고 하자 차준환은 "경기 출전을 했는데 경기 때도 같은 진통제를 먹고 타야 하는 상황이었다. (진통제가) 너무 강하다 보니까 연습하다가 어떻게 할 수 없더라. 그 경기까지는 마무리하고 그다음 경기에서는 발목 상태 때문에 쉬어가는 게 좋을 것 같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소감도 들을 수 있었다. 차준환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진짜 다 쏟아냈다. 일말의 후회도 남지 않을 정도로 다 쏟아낸 경기라서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이미 너무 좋았다"라고 프리 경기를 마쳤을 때를 떠올렸다.

대한민국 남자 피겨에서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역사를 써내려간 차준환이기에 앞으로 선수로서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차준환은 2026년 개최되는 제25회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ISU 세계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있는데, 그는 "밀라노까지 가게 되면 벌써 세 번째 올림픽 도전이 된다. 많이 기대되는 건 사실인 것 같다. 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서 경험과 성장이 너무 뜻깊은 시간이어서 세 번째 밀라노 올림픽 도전에서는 어떤 과정과 일들이 있을까 기대된다"고 결의를 다졌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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