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솔로' 25기 순자, 직업=서울시청 6급 공무원…첫인상 선택 4표
- 입력 2025. 03.06. 07:36:26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25기가 핑크빛 새 역사를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나는 솔로
5일(수)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솔로나라 25번지’에 입성한 25기 솔로남녀의 ‘육각형 스펙’이 생생하게 공개됐다.
이번 ‘솔로나라 25번지’는 금관가야의 도읍지로, 드넓은 김해 평야와 낙동강이 아름답게 펼쳐진 경남 김해에 마련됐다.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는 “이번 25기 솔로남들은 유독 ‘큐트’하다고 들었다”며 기대감을 고조시켰고, 뜨거운 관심 속 영수가 먼저 등장했다. 꽃무늬 백팩을 장착하고 나타난 영수는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연봉이 대략 5억 원 정도 된다. 세후로 월 3~4천만 원 정도를 받아 월 2천만 원을 저금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C예술고등학교 음악과 전교회장 출신이라는 스펙에 환상적인 성악 실력까지 공개했다. 다음으로 등장한 영호는 자신은 약사, 누나는 의사라며 ‘메디컬 집안’임을 알렸다. 또한 그는 “바쁘게 지내는 편이지만 시간을 만들겠다. 독립운동가도 연애하고 결혼했는데 저라고 못할게 뭐 있나”라며 결혼에 대한 의지를 내뿜었다.
솔로남들의 입성이 끝나자, 이번엔 매력이 철철 넘치는 솔로녀들이 등장했다. 가장 먼저 나타난 영숙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제가 놀 것 같은 이미지인데, 공부를 잘 해서 의외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하지만 놀 땐 확실히 노는 편”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정숙이 나타날 차례였지만 데프콘은 “이번 25기에는 정숙 이미지에 맞는 분이 없었다”고 설명한 뒤, 순자를 반겼다. 청순하면서도 화사한 자태의 순자는 “결혼이 너무 하고 싶고, 제 결혼식 사진에 할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첫 손녀’로 외할머니에게 결혼을 선물하고 싶은 효심을 내비쳤다.
경남 진주 출신이라는 영자는 “괜찮은 사람은 진주에서 다 만났다. 이제 연애할 사람이 없다”며 “절대 (제가 먼저) 고백은 안 하지만 마음을 훔치는 스킬은 많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단아한 인상의 옥순은 초등학생부터 플루트 한 길만 걸어온 플루티스트였다. 미국 1위 명문 음악 대학 출신인 옥순은 “클럽 같은 곳도 한 번도 안 가봤다”고 ‘유교걸’임을 알렸다. 현숙은 똑 부러진 인상으로 서울시청 6급 공무원이라고 밝힌 뒤, “존경받을 수 있는 남자가 이상형이다. 공무원은 별로 안 만나고 싶다”고 털어놨다. 정숙 대신 ‘솔로나라 25번지’에 모습을 드러낸 새로운 이름인 미경은 모델처럼 늘씬한 키에 귀여운 눈웃음을 장착했다. 미경은 “연애 경험은 3번, 첫 연애는 27세”라고 반전 연애사를 고백했고, “미술 감독을 꿈꾸며 20대를 일에만 매진했다. ‘나는 SOLO’ 보게 된 건 이이경을 좋아해서”라며 웃었다.
이렇게 12인이 ‘솔로나라’ 입성을 마치자, 첫인상 선택’이 진행됐다. 귀여운 곰인형에 솔로남들이 하고 싶은 말을 즉석에서 녹음해 선물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솔로남들의 첫인상 선택에서는 순자가 영수-영철-광수-상철의 선택을 싹쓸이해 ‘올킬녀’에 등극했다. 솔로남들은 “웃는 모습이 매력적이고 예쁘시다”라고 순자를 뽑은 이유를 밝혔다. 반면 순자는 상철-영철에게 관심이 있음을 내비쳤다. 또한 영호는 현숙, 영식은 영숙을 선택해, 영자-옥순-미경은 자연스레 ‘0표녀’가 됐다.
다음으로 솔로남들의 첫인상 선택 전 이미 진행한 솔로녀들의 첫인상 선택 결과도 공개됐다. 솔로남이 차례로 짐을 들고 숙소로 출발하면, 사전에 그를 택했던 솔로녀들이 그 뒤를 따라가는 방식이었다. 여기서 영수-영호-영식-광수는 ‘0표’에 그쳤고, 영철은 영자-현숙-미경, 상철은 영숙-순자-옥순의 선택을 받아 3표씩을 챙겼다. 잠시 후, 영철은 자신을 픽한 솔로녀 3명을 차 뒷자리에 공평하게 태웠다. 현숙은 “순자님이 안 와서 어떡하냐?”고 슬쩍 물었는데, 영철은 “2순위를 첫인상 선택했다. 나름의 전략?”이라고 해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25기 전원이 숙소에 도착하자, 영수는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그는 솔로녀들의 캐리어를 일일이 방까지 배달해주는가 하면, 이사 수준의 짐을 챙겨온 영자를 챙기며 “계속 안쓰럽고 신경 쓰인다”고 호감을 드러냈다. 광수는 숙소 입실 후 샤워부터 한 뒤 ‘INFJ 티셔츠’를 입고 솔로녀들에게 자신의 MBTI를 어필했고, ‘3표남’이 된 영철은 곰인형 세 마리를 안고 들어가다 현숙, 영자의 녹음을 실수로 지워버렸다. 직후 현숙은 “제 첫인상 선택 멘트 들었냐?”고 물었는데, 당황한 영철은 “그거 안 되던데? 잘못 눌렀나?”라고 답해 현숙을 실망시켰다. 영식은 저녁식사를 준비하며 많은 대화를 나눈 미경 옆에서 호감을 적극 표현했다. 영수는 계속 영자를 챙기면서 ‘아빠 모드’를 켰다. 이에 영자는 영수를 “아빠~“라고 부르며 따랐는데, 영수는 이를 영자의 시그널이라고 해석했다. 영철은 현숙과 영자를 연이어 부르며 ‘적극 모드’를 가동했고, 여기에 ‘특급 반전’을 담은 ‘자기소개 타임’까지 예고돼 향후 펼쳐질 25기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Plus, EN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