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中, '폭싹' 불법시청 이어 박보검·아이유 초상권 무단 사용 논란
입력 2025. 04.14. 11:47:47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중국의 불법 시청에 이어 이번엔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배우 박보검과 아이유가 중국에서 무단으로 초상권이 사용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누리꾼들이 제보를 해 줬다"며 중국 허베이성 한 마트에서 '폭싹 속았수다' 속 양관식(박보검)과 오애순(아이유) 사진을 상품 광고에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리꾼의 제보에 따르면, 관식이가 애순이 옆에서 양배추를 대신 팔아주던 드라마 속 장면을 활용해 '양배추 달아요'라는 설명을 달고 이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이용하고 있었다.

또한 '애순이네 완두콩밥 지어보세요', '이 조기 맞아요?'라는 설명과 함께 다양한 상품 코너에서도 초상권이 더 사용되고 있었다.

서 교수는 "이는 중국에서 불법으로 시청한 후 배우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금까지 중국은 오징어게임, 더 글로리 등 K콘텐츠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해 왔고, 더 나아가 짝퉁 상품을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 구조로 삼아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중국에서 '폭싹 속았수다'를 불법 시청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서는 ‘폭싹 속았수다’의 리뷰 화면이 만들어졌고, 현재 약 3만 건의 리뷰가 버젓이 남겨져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서비스가 되지 않고 있다.

서 교수는 "이러한 행위들이 계속해서 벌어지는 건 중국에서 몰래 훔쳐보고 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시인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젠 중국 당국이 나서야 할 때"라며 "자국민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펼쳐 다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취를 취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글로벌 TOP 10 비영어 시리즈 부문 1위를 달성하는가 하면 한국갤럽 기준 3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해당 사이트 캡처, 서경덕 교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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