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자만 보여"…'벌벗사' 방심위 법정 제재 '경고'
- 입력 2025. 04.16. 11:45:16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지난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벌거벗은 세계사'에 법정 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벌거벗은 세계사
'벌거벗은 세계사'는 간접광고 상품인 소파의 상표명이 반복적으로 노출돼 시청 흐름을 방해한다는 민원이 제기된 바 있다.
김정수 위원은 "프로그램 내용과 무관한 의자 광고가 붙박이로 나오는 셈"이라며 "광고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의자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강경필 위원은 '경고' 의견을 내며 제재 수위를 높였다. 강 위원은 "방심위에 회부된 것을 인식하고도 똑같은 형태로 방송이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류희림 위원장도 "간접광고에 대한 불감증"이라며 같은 의견을 내면서 2대 1로 '경고'가 의결됐다.
의견진술을 위해 출석한 tvN 관계자는 ""시청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패널 위치나 로고 위치를 나름 고민을 한 것"이라며 "당장 수정하기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문제가 되지 않게 방법을 찾아서 조정해보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