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JTBC 분쟁→유니폼 유사…'불꽃야구', 논란 속 마이웨이 괜찮나
입력 2025. 04.23. 11:34:26

'불꽃야구'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JTBC와 분쟁을 벌이고 있는 '불꽃야구'가 마이웨이 행보를 보이고 있다. 법적 공방과 유니폼 유사성 의혹 모두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직관 경기를 강행시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오후 2시 '불꽃야구' 불꽃 파이터즈와 동국대학교의 직관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초고속 매진됐다. 창단 첫 직관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약 11만명의 대기인원이 몰렸으며 예매 시작 5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불꽃 파이터즈의 창단 첫 직관 상대는 야구 전통의 강호 동국대학교로, 오는 4월 27일 일요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불꽃야구'는 스튜디오C1 장시원 PD가 JTBC와 '최강야구'를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새롭게 론칭한 야구 예능이다. 프로그램명이 '최강야구'에서 '불꽃야구'로 변경됨에 따라, 팀명도 '최강 몬스터즈'에서 '불꽃 파이터즈'로 바뀌었다. 또한 기존 '최강야구' 시즌3 김성근 감독과 코치, 선수들이 그대로 '불꽃야구'에 합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장시원 PD는 트라이아웃 1,2차를 진행한 후, 발대식 촬영까지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와 같은 행보를 이어가기에는 '불꽃야구'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더미다.

JTBC와 C1은 지난 2월부터 제작비를 두고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JTBC 측은 C1이 제작비를 중복 청구했다고 주장했고, C1 측은 JTBC가 IP 탈취를 위해 사실관계를 왜곡했다고 반박했다. 양측은 계약서 일부를 공개하면서까지 서로의 주장에 대한 반박을 이어갔고, 결국 갈등은 쉽게 마무리되지 못했다.

이후 JTBC는 "성치경 CP, 안성환 PD가 '최강야구' 시즌4 연출을 맡는다"며 '최강야구' 시즌4 론칭을 예고했다. 하지만 장시원 PD 역시 지지 않고 기존 출연자들과 함께 '불꽃야구'를 론칭했다. JTBC 측은 이와 관련해 "제작 강행 중단을 요청했고, 본안 소송을 진행 중"이라며 "'최강야구' IP를 침해하는 유사 콘텐트에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경하게 입장을 전했다.

더불어 최근 '불꽃야구'는 유니폼 유사 논란에도 휩싸였다. 지난 18일 공개된 '불꽃야구' 첫 직관 티저 영상에는 불꽃 파이터즈 새 유니폼의 모습이 담겼다. '불꽃야구' 유니폼은 블루 컬러의 백 디자인과 금색 배색 포인트로 이뤄져있다.

이후 야구 팬들 사이에서 해당 유니폼이 NC다이노스의 홈 유니폼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NC나이노스 팬들은 "이건 너무 비슷하다", "그냥 NC 유니폼 아니냐"와 같은 불만을 제기했다. 하지만 유니폼 디자인과 관련해 '불꽃야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사실상 '불꽃야구'는 아직 방송일과 공개 채널 및 플랫폼도 모두 미정인 상태다. 논란들이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과연 '불꽃야구'가 무사히 공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불꽃야구'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