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부실복무' 송민호, 위너 콘서트 빠졌다…추후 활동 어떻게 되나
- 입력 2025. 05.07. 11:12:27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위너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 부실 복무 논란을 인정한 가운데, 위너 콘서트에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위너 3인의 활동이 공식화되면서 송민호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송민호
7일 소속사 YG에너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오는 2025년 7월, 약 3년 3개월 만의 위너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무려 3년 만에 팬 여러분과 만나는 자리이자, 위너의 컴백을 기념하는 공연인 만큼 당사는 오래전부터 공연장 대관을 마치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만전을 기하며 준비해왔다"고 알렸다.
이번 공연에는 송민호를 제외한 강승윤, 김진우, 이승훈 3명 만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만큼, 팬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2월 송민호의 부실 근무 의혹이 처음으로 제기됐다.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는 송민호가 복무기관에 제대로 출근하지 않았다는 제보가 나온 것.
논란이 일자 송민호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병가, 휴가는 규정에 맞춰 사용한 것이며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송민호는 공황장애, 양극성 장애 등으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근무시설인 마포주민편익시설 측 또한 논란과 관련해 "규정에 맞게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송민호와 함께 근무했던 공익 요원들로부터 "자주 나오지 않았다", "와서 반쯤 누워 게임만 했다" 등의 추가 증언이 이어졌고, 결국 경찰은 병무청으로부터 송민호의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의뢰를 받아 그를 피해자 신분으로 입건해 수사를 시작했다.
지난 1월 서울 마포경찰서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송민호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했고, 당시 송민호는 "정당하게 복무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하지만 3차 출석 조사 이후 송민호가 근무 시간 중 근무지 이탈 등 의혹을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찰은 송민호의 진술과 주거지‧근무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혐의를 판단,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혐의를 인정한 송민호는 이후 별다른 입장을 추가로 내지 않았지만, 결국 위너 완전체 합류에 실패하며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송민호의 연예계 복귀에 대한 시선이 따가운 가운데, 병무청 역시 송민호의 복무 태도에 문제가 확인되면 소집 해제 처분을 취소하고 재복무해야 한다고 입장을 전했던 바. 과연 그가 어떤 처분을 받을지, 다시 대중 앞에 얼굴을 비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