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기안84→덱스 완전체 ‘태계일주4’, 웃음+감동+시청률 터졌다
- 입력 2025. 05.19. 13:35:38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기안84의 날것 매력이 또 통했다. 시즌4로 돌아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4’)가 웃음은 물론, 감동까지 다 잡은 것. 시청률 또한 상승세를 타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태계일주4'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태계일주4’ 2회는 전국 기준 4.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방송분이 기록한 3.8%보다 0.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소에서는 히말라야 셰르파와의 눈물 나는 이별을 마친 기안84가 빠니보틀, 이시언, 덱스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안84는 셰르파 타망과 함께 30kg에 달하는 짐을 머리에 이고, 이틀의 여정에 걸쳐 셰르파의 고향 남체바자르까지 동행했다. 고된 여정 끝에 구역질까지 할 만큼 힘들어했지만 끝내 짐을 무사히 전달했다. 기안84는 “고기 좀 먹이고 싶다”라며 타망과 함께 음식점으로 향했다. 타망은 머뭇거리다 야크 스테이크를 고른 뒤 기안84와 사촌 동생을 챙기는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타망이 슬리퍼를 신고 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린 기안84는 곧장 근처 상점으로 향했다. 타망은 물론, 사촌 동생과 셰르파 라이의 신발과 옷까지 한꺼번에 여러 개를 결제하는 ‘통 큰 플렉스’를 선보이며 ‘기안84표 한방’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에 타망은 몰래 준비해둔 티베트 불교 기도 깃발 ‘타르초’를 기안84에게 선물하며 진심을 전했다.
작별의 시간이 다가오자 두 사람은 쉽게 말을 잇지 못한 채 먹먹한 이별 인사를 나눴다. 타망은 기안84에게 아쉬운 마음을 전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특히 스튜디오에서 기안84는 “너의 인생을 응원한다”라며 영상 편지를 띄우며 진심을 전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히말라야에서 하산한 기안84는 빠니보틀, 이시언과 재회했다. 또 깜작 등장한 덱스는 특유의 텐션으로 분위기를 단번에 장악했다. 여행 시작부터 활기 넘치는 에너지로 이전과는 다른 활약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포카라에 도착한 네 사람은 ‘찐친 모먼트’를 발산하며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했다. 근처 슈퍼에 들른 기안84는 녹슨 면도기를 구입해 즉석에서 면도를 감행, 이를 지켜보던 현지인들까지 놀라게 하며 ‘날것의 미’를 제대로 선보였다.
다음날, 멤버들은 포카라 놀이공원, 일명 ‘디진다랜드’에 입성했다. 미친 속도의 관람차도 여유롭게 탄 덱스는 바이킹에서 대범하게 ‘서서 타기’까지 시도하며 역대급 패기를 뽐냈고, 놀이기구마다 ‘도파민 폭발’ 텐션으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다.
‘태계일주’ 시리즈는 기안84와 멤버들이 무작정 떠나는 무계획, 생고생 콘셉트의 여행 예능으로 지난 2022년 12월 시즌1이 방송됐다. 시즌1 남미, 시즌2 인도, 시즌3 마다가스카르에 이어 시즌4는 하늘과 맞닿은 세계의 지붕 네팔을 시작으로 문명이 닿지 않은 고대의 길 차마고도 여행이 담긴다.
‘태계일주’ 시리즈는 기안84를 필두로 빠니보틀, 이시언, 덱스 등 개성 강한 출연진이 만들어내는 유쾌한 여행기가 시청자들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낸다. 대본 없이 흐르는 자연스러운 상황 속 기안84는 예상치 못한 행동과 솔직한 리액션 등 ‘날것 그대로’의 매력을 발산하기도.
출연진 간 케미도 재미를 배가시키는 요소다.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을 비롯, ‘리액션 장인’ 이시언, ‘행동파’ 덱스는 각자의 방식으로 여행을 이끌며 서로를 보완, ‘브로맨스 여행 예능’의 정수를 보여준다.
불완전함에서 오는 진정성 역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포인트다. 어딘가 어색하고, 계획대로 되지 않는 여정 속에서 드러나는 인물들의 인간적인 면모가 잔잔한 감동을 남긴다.
이처럼 ‘무계획, 현지 밀착’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진정성 있는 여정이 시청자들의 재미와 감동을 자아내고 있는 ‘태계일주4’.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시즌4가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며 시리즈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