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방탄소년단 슈가, 50억 쾌척하자…하루 만에 2억 모였다
- 입력 2025. 06.24. 12:06:34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가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의 치료를 위해 50억 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팬덤 아미(ARMY)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슈가
24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민윤기 치료 센터 일반인 기부금이 2억 원을 돌파했다.
또한 자폐스펙트럼의 중장기적 치료를 지원할 수 있는 특화 치료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공감하고, 연세의료원에 50억 원 기부를 결정했다. 이번 기부는 연예인 단일 기부금으로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 금액이자, 연세의료원 전체를 통틀어 한 아티스트가 전달한 최대 규모의 기부금으로 기록됐다.
이번 기부를 통해 슈가의 본명을 딴 민윤기 치료센터가 설립된다. 지난 23일 세브란스병원 제중관 1층에서 민윤기 치료센터 착공식이 열렸다. 완공은 올해 9월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를 비롯해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음악을 활용한 다양한 치료 세션들을 운영하며, 슈가가 개발한 MIND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자립형 음악 프로젝트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슈가의 진심 어린 실천은 선한 영향력을 불러일으켰다. 기부 소식이 전해진 직후, 연세의료원에는 민윤기 치료센터에 대한 기부 문의가 빗발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세의료원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민윤기 치료센터 발전 기부금' 항목을 별도로 신설했다. 해당 항목 개설 6시간 반 만인 전날 오후 3시 30분 기부금이 1억 원을 넘겼으며, 현재 2억 원을 돌파했다. 연세의료원이 해외 팬들을 위한 별도 기부 경로도 마련 중인만큼, 해외 팬들의 손길이 더해지면 기부금 규모가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미들의 SNS 기부 인증샷도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슈가의 선한 영향력에 동참한다" "소액이지만 함께하겠다" "아티스트 소식에 마음이 울려서 정기 후원 등록했다" 등 메시지를 남겨 훈훈함을 배가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세브란스 병원, 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