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조 발언' 이순철 "기복없이 성적 내길 바란 것"…정철원은 주례 부탁
- 입력 2025. 08.01. 10:01:05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SBS 및 SBS 스포츠 해설위원 이순철이 롯데 자이언츠 투수 정철원(26)의 부진을 두고 '아내가 잘해야 한다'고 말해 물의를 빚은 가운데,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사과했다.
이순철
이순철 위원은 지난 31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 나온 정철원에게 "우리가 일이 있지 않았나, 집사람에게 내 사과를 전했나"라고 물었다.
인터뷰가 끝난 뒤 정철원이 "이 자리를 빌려 (이순철) 선배님께 할 말이 있다. 제 결혼식이 12월 14일인데 주례 한 번 부탁드려도 되겠냐"라고 묻자, 이순철 위원은 "주례를 해본 적이 없어서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이순철 위원은 정철원의 홈 경기와 원정 경기 성적 차이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홈과 원정 기복은 아내 내조이기 때문에 와이프가 잘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야구 팬들은 "선수와 아내분에게 사과해라", "선수 컨디션, 멘탈 관리를 왜 아내 탓으로 돌리냐", "선수들 홈런 칠 때도 그러면 아내 덕이라고 하던지", "에서 조금 못한다고 가족을 건드리는 건 아니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한편, 이 해설위원은 해태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 선수 출신이다. 은퇴 후 지도자를 거쳐 프로야구 해설 마이크를 잡고 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