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욱, 美 작가조합서 제명…파업 기간 규정 위반
- 입력 2025. 08.09. 20:49:07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박찬욱 감독이 미국 작가 조합에서 제명됐다.
박찬욱 감독
8월 8일(현지 시각) 해외 매체 버라이어티는 미국 작가 조합(WGA)이 박찬욱과 배우 돈 맥켈러를 제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감독과 돈 맥켈러는 2023년 WGA 파업 기간 동안 HBO 시리즈 '동조자'를 공동 집필하며 파업 규정을 위반했다.
박찬욱 감독과 돈 맥켈러는 지난 2024년 4월 공개된 '동조자'의 공동 집필을 맡았다.
'동조자'는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7부작 시리즈. 베트남 전쟁 종전 후 미국으로 건너간 북베트남 스파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박찬욱 감독의 두 번째 드라마이자 세 번째 해외 프로젝트로 호아 수안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산드라 오 등 배우들이 출연했다.
WGA는 2023년 5월부터 9월까지 스트리밍 서비스 작가에 대한 보수 문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작사들의 대본 작업 가능성과 작가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파업 기간 규정을 위반한 7명을 징계했으며, 이 중 4명은 제명에 항소했다. 하지만 박찬욱 감독과 돈 맥켈러는 항소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찬욱 감독은 오는 9월 차기작 '어쩔수가없다'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